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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3

태왕사신기는 과연 사극인가? 특촬전대물인가? 로고가 웬지 캐왕사신기로 읽히는 건 나 뿐일까? 국내 드라마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43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태왕사신기에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웬지 볼 거리가 많을 것 같기에 남모르게 살짝 기대를 품고 있었다. 계속 미뤄지는 방영일과 함께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워낙 많은 이목을 끌었기에 그러리라 생각하며 기다려왔다. 그리고 공개의 날이 내일 9월 11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터 예고편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보고나니 조금 의아해졌다. 김종학 사단이 이전에 제작했던 과 비슷한 특촬전대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아닌가? 예고편으론 판단할 수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몇일 후인 오늘. 드디어, 태왕사신기의 방송전 스페셜을 보게 되었다. 아니 지금 보면서 작성 중이다... 2007. 9. 10.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에 올라간 내 이름 영화 관련 일을 하는 것이 희망이었던 시절. 사실 애니메이션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휩쓸리다 흐지부지 하는 둥 마는 둥 애매하게 흐트러져 버렸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지만 내가 컴퓨터 그래픽을 시작하던 시기는 한국 영화에서 CG가 사용되기 시작한 여명기에 가까운 상황인지라. 당시만 해도, CG가 쓰인 영화는 별로 없었다. 어쨌든, 시작하게 된 일. 내가 만든 영상이 부분이나마 극장화면에 상영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흐뭇함을 자아내게 했다. 그러나 그건 내 배를 채우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어주지 못했다. 돈 한 푼 안 받고 한 일이였다. 거의 날품팔이 신세도 못 되는 신세. 내 돈으로 다니며, 내 돈으로 밥사먹으며, 월급은 커녕 용돈 조차 한 푼 받지 못하고 일했다. 그나마 좋았다고 기억하.. 2007. 6. 4.
모기의 압박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정말 모기의 계절인 것 같다. 발목이 근질거려 살펴보니, 어느새 두 방이나 물려있었다. 사실 사람은 모기에게 사육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인간에 의해 죽어나가는 모기들은 그저 수 많은 모기 집단의 일부일 뿐이라 그들의 소모품 정도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면, 전쟁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도 소모품 취급을 받고 있으니 씁쓸하다. 어쨌든! 모기에게 피빨리는 것은 싫으니 모기향이라도 준비해야 겠군. 다음은 몇 년 전에 만든 모기가 피빠는 장면 CG 입니다. 반복 감상으로 모기에 대한 증오심을 떠올려 봅시다. 2007.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