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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2

PiFan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그리고 "에볼라 신드롬" 지난 1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부천으로 가기위해 부산을 떨었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유령 대 우주인" 그러나, 시간 계산을 잘못 한 관계로 1시 45분 발 순환 셔틀을 타버리고 말았다. 상영관에는 2시 5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버스가 출발 한 이후에 알았다. 결국 지각. 그냥 택시를 탔으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셔틀을 탄 이상 내려서 다시 택시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아무 소용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상영관 앞에 도착해서 티켓을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통 사정도 소용 없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절대로 봐주는 일이 없다나. 어쨌든 그랬다.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인가. 영화제에서 지각하는 것은 해당 영화를 완전히 포기해야만 하는 일인가보다... 2007. 7. 16.
냉정한 권총 살해 - 버지니아 공대 사건을 바라보며.... 권총은 영화에서처럼 손쉽게 조준해서 명중시킬 수 있는 간단한 무기가 아니다. 조금만 흔들려도 겨우 10미터 떨어진 표적지 조차 벗어나서 엉뚱한 곳에 총알이 꽂혀 버린다. 실탄 사격에 취미를 붙이고 있는 요즘 말로만 듣던 명중율의 비효율성을 확실히 실감하곤 한다. 확실히 집중을 하고 과녁을 조준해야 제대로된 사격이 가능하다. 정신을 흐트리고는 절대로 원하는 곳을 맞추지 못한다. 게다가 잠시 들고 있기엔 괜찮을 것 같아도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 팔 근육이 아려오면서 흔들리기에 더욱 많은 집중력을 요한다. 사상 최악의 캠퍼스 총기난사 사건으로 기록된 버지니아 공대 참사의 사망자는 33명이다. 사망자 뿐만 아니라 부상자도 다수 존재한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아무렇게나 난사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나올리가 .. 2007.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