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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명작동화 -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

by kaonic 2008.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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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덴마크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A필름을 중심으로 덴마크, 독일, 프랑스 합작으로 완성한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은 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진 원작은 못생긴 오리로 태어나 주위의 멸시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이겨낸 끝에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였음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불행했던 환경과 볼품없는 외모로 인해 차별받던 작가 자신의 삶이 담긴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대부분이 고향과는 거리가 먼 영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이 덴마크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교육자 출신의 덴마크 애니메이션 연출가 카르스텐 킬레리흐와 마이클 헤그너의 합작품으로 원작에 현대적인 웃음과 풍자를 가미했으며 종족의 한계를 벗어나 정을 나누는 이들을 통해 세대 갈등과 대안가족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들을 던진다. 또한, 덴마크의 아름다운 풍경이 녹아있는 배경 속에서 익숙했던 헐리웃 동물애니메이션과는 조금 다른 유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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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잘나가는 매니저를 꿈꾸는 생쥐 랫소는 하나뿐인 파트너인 ‘세상에서 제일 긴(?) 지렁이’ 웨슬리와 함께 성공을 꿈꾸지만, 반응이 영 신통찮다. 결국 웨슬리를 설득해 사촌이 소개한 놀이동산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를 쫓던 여자 악당 필리스의 추격을 피하려다 웨슬리와 헤어지고, 부화 직전의 알과 함께 오리농장에 굴러 떨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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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 알에서 튀어나온 건 너무나도 못생긴 오리(?) 못난이였다. 얼떨결에 못난이를 아들로 받아들인 랫소는 위기를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못난이의 서툰 춤이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알게 된 랫소는 못난이를 이용해 대박을 터트릴 계획을 세우고 놀이동산으로 향한다.

미운 오리 새끼와 랫소의 모험













미운 오리 새끼와 랫소의 모험

카르스텐 킬레리치 감독/태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