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50

읽을 것이냐? 죽을 것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R.O.D OVA R.O.D(Read or Die)는 쿠라타 히데유키, 야마다 슈타로 원작의 동명 만화를 마스나리 코우지의 연출로 3화 완결 OVA로 제작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독특한 소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약간 느슨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다기 눈길을 끌지 못했다. OVA로 제작 되면서 방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단 3화의 짧은 시간에 끝낸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비교적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로 마무리하여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뛰어난 액션 연출과 수준 높은 작화 퀄리티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국내에는 일본판이 출시된 지 4년 만에 출시된 것인데, 그동안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을수록 빠른 출시속도를 보여준 애니메이션 DVD 시장에서, 꽤 인기를 끌.. 2007. 9. 13.
흘러간 추억 속 영웅 "로보트 태권브이" 태권브이는 지금에 와서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미 흘러가버린 애니메이션의 부활은 환영할 일인가? 혹시,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활로를 막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태권브이는 1976년에 처음 탄생해 1990년까지 총 14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제작된 은 우뢰매의 성공에 고무되어, 76년에 나온 최초의 태권브이와 실사의 합성을 시도한 리메이크였지만,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발상이 되어버렸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건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특촬물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후 90년대 새롭게 유입되는 최신의 일본 스타일 애니메이션에 가려져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태권브이 시리즈는 침몰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간혹 들려오는 주제곡은 당시 태권브이를 감상.. 2007. 9. 10.
사람이 되고픈 여우소녀의 모험 - 천년여우 여우비 이성강 감독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2년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로 대상을 수상한 다음부터다. 하지만, 그가 국내의 작품을 세계에 알린 것은 1999년 안시페스티벌에 초청된 부터라 할 수 있다. 그의 단편들은 80년대에 감독이 고민하고 혼란스럽게 보냈던 청년기의 심리상태를 반영해서 자의식 탐구, 내면의 성찰, 삶에 대한 고뇌와 같은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러던 중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를 하고자 를 만들었고, 이 작품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4년에는 제주도의 계절 근원 신화인 ‘원천강 본풀이’를 재구성한 를 통해 안시페스티벌에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보다 가벼운 이야기에 도전해 두 번째 극장용 애니메이션 를 제작하기 시작했.. 2007. 9. 5.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지금부터 지구를 정복하겠습니다! 지구를 점령하려온 외계인들이 지구의 한 가정에 정착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시트콤 형식의 개그 코미디 애니메이션 (이하 케로로). 이 작품은 일본 카도카와 쇼덴의 월간지 소년 에이스에 연재 중인 요시자키 미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구에서 생활하는 케론 성인들을 통해 로봇 병기가 많이 등장하는 각종 메카닉 애니메이션들을 패러디하며 재미를 주는 이 만화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 의 연출을 맡은 야마모토 유스케 감독은 로 일상을 배경으로 한 코미디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특성이 반영된 덕분에 에는 일상적인 개그가 다수 등장하는 편이다. 케론성의 지구침략군 소속의 선발 정탐부대가 되어 지구에 침공한 케로로 소대. 일단 침투에 성공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 200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