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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영화/드라마

드라마 Medium(영매)의 새로운 시도 3D 입체영상

by kaonic 2007. 4. 8.
요즘 정신이 멍해져서, 시간이 나면 아무것도 않거나 드라마를 계속 볼 뿐 별달리 하는 것이 없다. 심지어 책조차 잘 읽지 않는다. 헤롱거리며 구른다고나할까. 말그대로 게으름병이랄까. 의욕상실병이랄까. 사실 일이 바빠서 어쩌다 휴식시간이 생기면 정신없이 늘어지 탓이다.

어쨌든. 요즘에 보고있는 드라마는 Mediu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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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대략 적어보자면, 변호사가 되려던 아줌마가 영적 능력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변호사를 포기한다. 우연한 기회로 지방검사실에서 영능력을 이용해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결국 지방검사실에 취직해서 지속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물론 자신이 영매라는 것은 외부에 발설되지 않게 주의하면서... 이러한 바탕에서 매회 새로운 사건이 벌어진다.

이 아줌마의 가족이야기도 꽤 흥미롭다. 딸 셋이 있는데, 첫째와 둘째도 엄마와 같은 능력을 가졌으며, 셋째는 너무 어려서 잘 모르겠다. 나중에 가면 능력이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긴 한다. 남편은 수학자다.

주욱 보다보면, 언제 사이가 틀어져도 할 말 없는 환경에서 이 두 부부는 너무나 사이가 좋고, 남편은 이해심 많고, 배려심 깊은 천사표. 저런 남편은 절대 될 수 없을 것이며 찾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현재 시즌3가 방영중에 있으며, 최근 시즌3의 10화 Very merry maggie는 인형을 이용한 독특한 이야기가 마음에 든다. (요즘 전파를 타고 있는 인형을 이용한 LG텔레콤 광고는 이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게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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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Meduim 시즌2의 9화 Still Life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드라마 중간중간에 애너글리프 방식의 3D 입체영상을 삽입한 것이다! 예전에야 가끔 에너글리프 방식의 입체영상을 사용한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 눈에 띄긴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씨가 마르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꽤 고무적인 일. 이번 편이 방송된 그 최근이라고 해봤자 2005년 11월이긴 하지만... ^^/

3D 입체영상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예전에 포스팅했던 [3D 입체영상에서 3D 입체애니메이션까지...]를 참조하길 바란다.

아래 캡쳐 장면이 입체영상 부분인데, 색차안경(3D안경이라고도 부른다.)을 쓰고 보면 입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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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차안경이 없을 경우엔, 빨간색 셀로판지파란색 셀로판지를 구해서, 빨간색은 왼쪽 눈에 파란색은 오른쪽 눈에 대고 보면 입체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