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상자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쓴다! - FON 공유기

by kaonic 2007. 4. 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여름, 무선 공유기를 무척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FON공유기를 덥썩 물어버렸다.

FON은 집에 설치해 두고 공유기를 항상 켜두기만 하면, FON 공유기가 설치된 지점 근방에서는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무선으로만 공유가 된다는 점. 물론 버팔로에서 나온 유무선 공유기를 초기에 엄청나게 저렴하게 뿌렸지만, 경쟁에 밀려 주문을 못하고 무선 공유만 되는 녀석을 신청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공유기는 배송되지 않기에 잊어버리고 마침 가격이 떨어지고 있던 유무선공유기를 장만했다. 잘 설치한 다음날 FON공유기가 날아와 버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 결국 FON공유기는 그대로 어딘가에 묻혀 버리게 된다.

사실 규정상 30일 이상 FON공유기를 켜두지 않거나 접속하지 않으면, 공유기를 반납해야 하지만, 메일을 받고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어쨌든, FON공유기를 모셔만 둔지 거의 일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다시 FON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설치된 장소도 점점 늘어나고, 확산되는 추세에 흐뭇한(사용하지도 않으면서 어째?!) 마음이 든다.

간만에 들어가본 FON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운 벤더를 통해 FON공유기를 확산 시키려 한다는 소식과 함께, 배너를 통한 수익 및 광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용자가 발생하면, FON공유기를 켜두고 있는 것 만으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 자세한 내용은 FON 블로그를 참조하기 바란다.

Have a FON

어쨌든, 하고픈 말은 이제 FON공유기를 켜 두어야 겠다. 라는 것. 그러니, 우리집 근방(어딘데?!)에 오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FON 홈페이지에서 FON 핫스팟 찾기를 통해 공유기의 자세한 위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자주 가는 곳에 공유기가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물론 FON공유기를 설치하지 않은 에일리언 유저로써는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FON공유기를 설치한 리누스 유저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