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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

깔끔한 그대에게 휴대용 비데를~!!

by kaonic 2007. 4. 25.
일본에서는 청결이 과업이라도 되는 듯 하다. 출장이나 여행시 비지니스용 호텔을 찾을 때, 인터넷 환경과 함께 반드시 체크하는 것은 온수가 되는 비데의 유무라니 할 말이 없다. 비데가 한국에서도 꽤 대중화 되고, 새로운 건물이나 백화점 등의 화장실에 설치되는 등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광범위하게 퍼져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웃 나라 일본은 어디엘 가도 비데가 있을 정도로 대중화 되어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 2000엔짜리 유스호스텔 같은 곳의 공동 화장실에도 비데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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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도 그만이지만, 언제나 사용하던 것을 못 사용하게 되면 무척 불편함을 느끼게 될 정도로 습관이라는 녀석은 무섭다. 비데도 마찬가지. 집에서 항상 비데를 쓰던 사람은 비데가 없으면 찝찝하다고 여기게 마련. 여기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일본에서 출시된 것이 바로 Travel Washlet 여행용 비데다. 가격도 우리 돈으로 10만원정도니 여유가 되면 살만한 수준이다.

크기도 작은 편이고, 사용 방법도 쉬워보인다. 똥꼬에 바로 쏴주는 물총 정도랄까? 통 모양의 본체에 물을 넣고, 건전지를 이용해 노즐로 물을 쏘아주는 구조다.

어떻게 쓰냐고? 그냥 손에 들고, 노즐을 똥꼬에 잘 조준해서 발사!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물과 함께 오염물이 튀어서 묻으면 어쩌지? 조준을 잘 못해서 옷에다가 발사하면 어쩌지? 깨끗히 세척이 안 된 상태에서 물이 다 떨어지면 어쩌지? 이런 경우 난감해지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익숙해지면 쓸만한 물건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본인은 비데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살 마음은 전혀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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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떻게 발사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위의 것은 3개의 구멍으로 강하게, 밑의 것은 5개의 구멍으로 부드럽게 발사되는 것을 보여준다.



어떤가? 꽤 그럴듯 하지 않나? 비데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어딜가도 비데가 쓰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치질환자나 특히 여성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다. 깔끔한 그대에게 휴대용 비데를~ 한국에 수입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이곳의 리뷰를 참조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