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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

CANON IXUS 950 IS 간단 리뷰 및 테스트 샷

by kaonic 200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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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가 캐논 IXUS 950 IS를 구입했길래 빌려서 테스트 삼아 한 번 찍어봤다. 광각에서의 왜곡이 조금 느껴지고, 망원에서 색수차가 조금 발견되며, 조명 상태에 따라 소프트 필터를 사용한 듯 뿌옇게 번지는 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품질의 사진을 만들어 준다.

얼굴을 내놓기 싫어하는 주변사람들 덕에 비록 인물사진은 없지만, 살색의 표현이 탁월하고, 깊이 있다. 특히 얼굴인식기능이 있어서 자동으로 얼굴 위주로 촛점을 잡아준다. 인물이 이동하면 촛점영역도 같이 이동한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찍어주기 좋은 기능이다. 다만 가끔 촛점을 제대로 못 잡는 경우가 있다.

원색이 살짝 강조되는 캐논스런 색감도 나무랄데 없고, 저감도의 노이즈도 딱히 거슬리지 않는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그럭저럭 쓸만해서 웬만한 흔들림은 무시하고 셔터를 눌러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뽑아준다. 디자인은 곡면을 많이 활용해 고급스러워 보이긴 하나 이전의 각진 외형이 그립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서브카메라로써 아주 좋은 성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게다가 줌도 이전의 3배에서 늘어나 4배 줌까지 가능하다. 현재 서브로 사용하는 산요 작티에 문제가 생기면 이쪽으로 건너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무거운 DSLR을 항상 들고다니기 보다, 평상시의 일상적인 사진은 이런 스냅카메라를 들고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동영상 기능도 그럭저럭 쓸만하니 간단한 비디오카메라 대용품도 되어준다. 게다가 액정화면도 밝고 또렷하며, 크기도 2.5인치 정도여서 쓸만한 프리뷰를 보여준다. 찍어둔 동영상을 보기에도 적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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