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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

머그컵에 대한 뼈아픈 기억...

by kaonic 2007.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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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초에 싸이월드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라는 하루키 클럽에서 만든 머그컵. 이거 만든다고 나름대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디자인한다고 낑낑대고, 3D로 모델링해서 맵핑까지 해서 렌더링도 걸어보고, 샘플제작도 하면서, 생쑈를 해서 겨우 만들었었다. 신청받은 대로 배송을 했으나, 아아~! 어찌하면 좋으랴. 포장미숙으로 여기저기서 깨져서 도착했다는 슬픈 소식에 좌절. 포장용 박스를 사서, 열심히 새로 포장해서 다시 배송했던 아픈 기억이... 게다가 남는 돈은 거의 없고, 그나마 남는 돈 MT비로 지원해 줬었다. 그래놓고 바빠서 MT도 못간 뼈져린 기억의 바로 그 머그컵. 집에 20셋트 정도 남아있음. 이후 프렌즈 클럽에서도 머그컵을 제작해서 판매하려 했으나, 혼자하기엔 너무나 압박감이 크고, 뼈아픈 기억들에 괴로워하다가 그냥 좌절.

문득 그 머그컵으로 커피를 마시다 옛 생각이 떠올라 올려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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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견본 3D이미지>
광택나는 재질에 살짝 파넣는 엠보로 이미지를 넣을 생각이였으나 제작비 문제로 좌절.
(주사위는 썰렁해서 한번 넣어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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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견본 3D이미지>
엠보를 안넣을 바에는 차라리 무광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만든 이미지.
렌더링 걸고 나니 나름 괜찮아서 이대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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