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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식탐/만들어 먹다

굴소스 소고기 야채 볶음 만들기

by kaonic 2007. 3. 26.
몇일전에 가게엘 갔다가 굴소스가 눈에 띄어 그냥 무턱대고 사왔었습니다만... 대체 이걸 어따써먹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볶음요리에 넣으면 맛있다던데... 라는 귀동냥이 생각나 무턱대고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이 감동인지라.. 이렇게 남겨봅니다. 내멋대로 레시피 이오니 그러려니 하시길...(게다가 누구나 다 아는 기본적인 볶음 요리에 굴소스가 들어간 것 뿐 이지요 ^^;) 파슬리나 청경채, 송이버섯(그렇지만 버섯이 안들어가면 풍미가 조금 떨어지는 듯...) 안들어가도 문제는 없습니다. ^^;

준비물 :

당근, 양파, 피망, 마늘, 송이버섯, 올리브유, 쇠고기(이왕이면 기름기가 적은 부위가 좋습니다. 두껍게 썰린게 더 좋구요.), 파슬리, 청경채, 참깨, 굴소스, 맛소금

우선 야채들을 미리 다듬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쇠고기도 적당히 깍둑 설어 놓습니다.

팬에 올리브유(없으면 콩기름 옥수수기름 암거나 ^^;)를 적당히 두르고 팬을 가열하다가 마늘을 잘게 썰어넣고 볶아줍니다. (미리 마늘을 볶아주면 마늘기름이 되는데 그 맛과 향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늘 특유의 그런 냄새도 변화되어 고소한 듯한 맛도 나고... 안좋은 냄새도 없애주고요. ^^: 혹시라도 조금 매운 맛을 원하신다면 매운 고추를 같이 볶으면 기름에 매운맛이 우려집니다. 고추는 바싹 볶다가 건져서 내버리면 되지요.) 이제 준비된 야채들을 넣고 센 불에 살짝 볶아 줍니다. (반정도만 익히면 되겠심다.) 송이버섯을 넣고, 쇠고기를 넣고 쇠고기가 미디엄 상태 정도로 익을 정도까지만 볶다가 굴소스를 적당히 넣고 전체적으로 섞어주고 맛을 한번 본 후에 맛소금을 살짝 쳐서 간을 맞추고 조금더 볶으면 되겠심다.(고기가 너무 푹 익으면 질겨지니 적당히 익혀주세요.) 주의할 점은 야채를 너무 볶아서 흐믈해지면 먹는 맛이 줄어드니.. 야채는 적당히 설익는게 좋습니다. 다 되면 그릇에 옮겨담구 깨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기타 향신료는 취향 껏~)

젓가락 들고 달려들어 먹어보세~!


(게으른 관계로 사진을 남기지 못했으므로 사진첨부는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