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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2

화창한 봄날의 낙산공원 지난 봄날 화창하던 토요일 오후의 낙산공원은 어찌나 날이 좋던지, 하늘은 높고, 푸른 나뭇잎과 다양한 색상의 봄 꽃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날이 워낙 좋아서 낮게 깔린 스모그도 적어 멀리까지 아주 잘 보였다. 덕분에 평소의 스모그 혹은 황사 가득하던 나날의 답답함은 확~ 날려버리고, 탁 트인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짧은 거리지만, 잠깐 걷는 것 만으로도 확 달라지는 풍경에 여행하는 느낌도 난다. 물론 햇살은 좀 강했지만, 뭐 어떤가. 이렇게도 상쾌한 것을. 대학로에서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 맞춤. 조금만 걸어가도 되고, 물론 언덕길이지만 그리 가파르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지라 슥슥 땀 한 번 살짝 흘려주면, 상쾌한 공원이 반갑게 맞아주니 어찌 아니 좋을쏘냐! 아직도 영업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 2007. 6. 7.
봄나들이 갑시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 1편 봄에는 동물원 식구들도 점차 활기차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웅크리고 있던 겨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여름에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도 사람들도 더위에 지쳐서 어딘가 쳐져 있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동물원은 역시 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계절 따져가며 동물원에 찾아가면 동물들이 섭하지요. 서울동물원은 지난 주말이 벚꽃의 절정기였습니다. 길따라 만개해 있는 벚꽃과 함께 진달래, 개나리 등이 어우러져 삼색의 꽃 향연을 이룹니다. 자, 그럼 살짝 살펴보기로 할까요? 사진이 많은 관계로 3개의 파트로 나눌 예정입니다. 동물원으로 가는 길목엔 벚꽃이 한창 만개해 있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의 인파를 헤치며 벚꽃을 구경하는 것보다 편하게 구경할 수 있고, 길게 이어진 길이.. 2007.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