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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

2011년에는 쫌......

by kaonic 2011. 1. 3.



2011년이 시작되었다. 삼한사온 따위는 엿 바꿔 먹었는지 한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가 넘어갈수록 새롭게 다짐하는 것이 없어진다. 지속적인 리셋이 있을 뿐이다. 지난 해에 못 다 이룬 소망들이 다시 고개를 든다. 2011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금연은 삼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들숨과 날숨이 교차하며 니코틴과 타르를 찾고 있다. 그것이 초조함을 낳는다. 그리하여 심난한 짜증을 일구고 있다. 새롭게 시작한 일이 해를 넘어오며 일 년 동안 질질 끌고 있는 기분이다. 마치 집중력장애가 생긴 것 같다.

힘 빡! 주고 몰아칠 수 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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