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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109

유리의 섬 (瑠璃の島) 제목만 보고 스릴러나 서스펜스라던가 미스테리를 생각해버렸다. 그러니까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이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덥썩 물었다. 배를 타고 가는 할아범과 여자아이, 미스테리의 남자가 드넓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아. 그래. 이거 미스테리 분위기 나오는구나. 곧 뭔가가 시작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주일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뭔가가 나오고 있었다. 아앗?! 이제 일주일전의 사건이 시작되는거얏? 하며 기대만땅. 그... 그러나... 아아... 이것은... 이것은... 그냥 드라마였다. 지극히 일본적 감정선을 자극하는. 게다가. 게다가. 처음에 등장한 여자아이, 분명 고딩 쯤 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초딩이였다. 11살이였던 것이다. 으에에? 11살이라고? 대체 뭘 먹으면 .. 2007. 3. 27.
잠시 농땡이치고 만든 우주 전투씬 어느날엔가 점심을 먹고, 우주의 성운과 별들을 표현해주는 플러그인을 테스트 하다가 뭔가 만들어볼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뱅뱅 돌아서 예전에 쓰던 오브젝트를 뒤적여서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시간 무지 짧습니다. 순식간에 후딱 지나갑니다. 뭐가 지나간건지 궁금하신 분께서는 반복 감상을 해주세요. 2007. 3. 27.
코토코의 커피잔 위에 올라앉은 사기고양이 아주 조그마한 사기로 만든 고양이를 어떤 모임의 교환선물로 교환받았다. 가져간 것은... 비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만세~!를... 외쳤지만... 외쳤지만... 실수로 떨어뜨려서 꼬리가 떨어져 나갔다. 순간 버럭~!! 뭐 이미 부서진 것 어찌 하리오... 그나마 목이 안부러져서 다행인거야.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기념사진이나 찍어볼까? 하며 두리번 두리번. 코토코의 커피잔이 눈에 띄어서 그 위에 올려두고 찰칵. 마치 고양이 탕을 해먹으려는 것 같잖아~! 각설탕으로 팍~! 쳐서 기절시키서 말이지... 저 코토코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를 봐바. 마치 진짜로 그럴 것 같잖아. 2007. 3. 27.
Qrio G7 겉만 번지르르한 휴대용 멀티 게임 플레이어 기기는 아직 만져보지 못했지만, 그 성능과 컨셉은 상당히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저기에 올려진 리뷰를 읽는 동안 활활 타오르던 지름의 불꽃은 서서히 꺼져만 갔다. 그렇다면 왜? 일단 사양을 살펴보자면, 에뮬게임 / 음악 / 동영상 / 이미지 뷰어 / FM 라디오 / 음성 녹음 / 전자책 / 이동식 디스크 거의 최신형의 PMP나 PDA에 맞먹는 기능들이 나열되어 있다. 제품의 사이즈도 LCD 크기도 2.5인치로 휴대성이 극대화 되어 있다. 얼마나 만족스러운 모양새인가. 여기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지름 불꽃에 점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섣불리 타올라 쓰러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최대한 자세히 조사를 시작했다. 1. 디자인 및 휴대성 그리고 전원 및 제품의 구성 디자인은.. 200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