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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

지상파 DMB의 전국방송 시대! 이제 지방에서도 지상파DMB를 본다.

by kaonic 2007. 4. 5.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에서만 볼 수 있던 지상파 DMB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정보통신부는 5일 KBS및 지역 MBC 6개사가 신청한 방송국과 KBS의 11개(부산, 울산, 창원, 광주, 대구, 전주, 청주, 춘천, 강릉, 서귀포, 제주시) 중계소에 대한 지상파 DMB 송출 허가증을 교부한다고 발표.

본 방송 개시 시기는 지역에서 실험방송을 하던 KBS가 5월, 지역 MBC는 8월, 지역 민방은 9월로 예정되어 있어 빠르면 5월부터, 지방에서 지상파 DMB의 시청이 가능하게 될 예정. 

지난 3월27일 방송사업 허가 추천을 받은 지역민방(대전방송, 광주방송, KNN, 대구방송, 강원민방, 제주방송)은 4월 말에 허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니 곧 지상파 DMB를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올 것 같다.

그동안 핸드폰, PMP, 지상파 DMB전용 단말기, 지상파 DMB 수신기 등 여러가지 형태의 지상파 DMB의 단말기가 많이 퍼졌지만, 지방에서는 볼 수 없어 거의 무용지물에 가까운 물건이 되버렸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지역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채널이 생겨날 것 같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부 이기주 전파방송기획단장은 무료방송을 제공하고 있는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들의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상파 DMB 활성화 지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지상파 DMB도 이제 좀 더 대중화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지금도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DMB를 시청하는 사람이 많이 존재하는데, 앞으로 더욱 그런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와 함께 이어폰을 빠져나가서 울려퍼지는 소음, 이어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고, 내장 스피커를 이용해 감상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입히는 피해가 늘어날지도 모른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손전화를 자랑하는 건지, DMB로 아침방송 내장스피커로 크게 소리를 키워놓고 보는 사람이 있었다. 마침 성깔있어보이는 아주머니가 따져서 금새 잠잠해지긴 했지만. 아무튼, 기본적인 에티켓 좀 지켰으면 좋겠다. 입장을 조금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쉽게 결론날 일 아닌가?


< 지상파 DMB 활성화 정책 주요 내용 > 출처 - 정보통신부

1. 지하철 및 터널 등에 설치된 DMB 중계기의 안테나 및 케이블 교체 등 경미한 사항은 전파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9월부터 무선국 변경 검사 면제

⇒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 방송사업자는 행정비용 절감은 물론 전국 2천여 개에 달하는 중계기 검사 수수료 20억 원 경감 예상

2. 남산 및 관악산의 송신기 출력을 상반기 내에 2㎾에서 4㎾로 2배 증강하여 서울 및 수도권지역 실내·외 방송 수신 품질 개선

⇒ 출력이 2배로 증강되면 수도권 지상파 DMB 방송사업자의 추가 네트워크 구축비용 절감 및 이용자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

3. 지상파 DMB 시청 환경에 적합한 광고제도(중간광고 등)가 연내 도입될 수 있도록 방송위와 협의하고, 하반기부터 지상파 DMB를 정통부 ‘금융분야’ 광고 매체로 활용하여 방송사업자 광고료 지원

4. 지난해 33종에 불과하던 단말기 기종을 올해 40여 종으로 확대하여 휴대폰 겸용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양방향 데이터방송이 가능한 단말기가 상반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이통사 협력 적극 유도

5. 기존 지상파 DMB 채널 용량을 2배로 늘리는 압축 기술 개발 시기(연구기관 : ETRI)를 당초 2009년에서 2008년으로 1년 앞당겨 지역 간 채널 불균형 문제 해소

⇒ 채널 용량 증가시 지역 간 채널 불균형 문제 해소는 물론 방송사업자의 추가 가용 채널 확보로 채널 임대 수익 발생

현재 지상파 DMB 단말기는 353만대가 보급되어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방송사와 제조사들은 정통부의 활성화 지원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에 벌어지고 있는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공익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