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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오랫만에 출간된 SF소설 - 마일즈의 전쟁

by kaonic 2007. 4. 16.
마일즈의 전쟁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행복한책읽기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의 대하 스페이스 오페라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첫 권에 해당하는 <마일즈의 전쟁>이 출간 되었다. <마일즈의 전쟁>은 과거 <전사의 도제>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출간 제목도 당초 <전사의 도제>가 될 예정이였으나, 출간에 즈음하여 문득 <마일즈의 전쟁>으로 변경.

제목에 관해서 번역자 김상훈님은 "원제 Warrior's Apprentice는 괴테/폴 뒤카의 교향시 <마법사의 제자 Sorcerer's Apprentice>의 패러디입니다. 따라서 <전사의 제자>라고 번역하는 쪽이 더 정확하겠지만 <마법사가 너무 많다>와는 달리 알아볼 독자가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아서... 아, 디즈니판 <마법사의 제자>인 <판타지아>를 보신 분이라면 아실듯." 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전사의 도제>가 된 것인데, 원 제목을 그대로 옮긴 <전사의 도제>는 너무 딱딱하다는 번역자+편집자+디자이너의 의견이 모여서 간략한 게시판 설문(?)을 거쳐, 결국 <마일즈의 전쟁>으로 정해졌다는 후문이 있다.

30세기를 배경으로 한 파란만장한 이야기 속에 현실과 존재 사이에서 모순을 겪는 주인공 보르가 있다.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는 주인공 마일즈가 태어나기 전인 그의 부모 이야기부터 시작해, 그가 장애를 극복하고 장교가 되어 전쟁을 치러나가는 이야기를 뼈대로 2007년 현재 14권까지 출간되어 있고 현재진행형인 상태이다.

후속편인 <보르 전쟁>도 곧 출간된다고 하니 진득하게 기다리면, 언젠가 시리즈 전권을 다 볼 날이 올지도 모른다.  여기서 불안한 점은 빈약한 SF출판 시장에서 앞날이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참고로,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중편 <슬픔의 산맥>이 무크지 <HAPPY SF 2호>에 수록되어 있으니, <전사의 도제>가 마음에 든 독자라면, 무크지의 구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화려한 경력이고 뭐고, 없어도 좋으니 좀 더 다양한 장르문학이 많이~ 많이~ 출간되면 좋겠다.

어쨌든, 오래간만에 출간되는 SF이므로 당장에 구입할 최우선 목록에 삽입.

덤으로 아래와 같은 이벤트가 알라딘에서 있다고 하니 천원 할인도 받고, 운 좋으면 후속편도 챙길 수 있으며, 조금 부지런을 떨어 마이리뷰라도 써주면 1만원 상품권도 덤으로 가질 수 있다.


이벤트1 : 4월 13일부터 5월 12일까지 한 달간 1천원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2 : 추첨을 통해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의 중편 '슬픔의 산맥'이 수록된 2호 증정 (5명)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제2권 <보르 전쟁>(근간) 증정 (5명)

이벤트3 : 이벤트 기간 동안 마이리뷰를 올려주시는 독자분께 추첨을 통해 1만원 도서상품권을 드립니다.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