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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영화/드라마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 -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by kaonic 2007. 5. 1.

포스터

포스터의 제목은 신기하게도 사운드 앤 뮤직으로 되어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상을 10개나 휩쓸었던 뮤지컬 영화의 거장 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클라호마>, <왕과 나> 등 브로드웨이의 걸작 뮤지컬을 만들어낸 리처드 로저스(작곡)와 오스카 해머슈타인 주니어(작사)의 솜씨가 아낌없이 발휘되어, 뮤지컬 영화사상 가장 사랑받아온 걸작으로 손꼽힌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원래 마리아 오거스터 트랩이 자신의 인생을 엮은 뮤지컬 작품으로 1959년  11월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이 시작되여 1443회나 연속공연된 바 있다.

당시 극 중 나오는 노래 '도레미 송'이 크게 히트했으며, 50년 가까이 흐른 지금에 와서도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뮤지컬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의 베테랑 스탭이 대거 참여해서 춤과 음악, 연기, 영화의 정서적 표현 등에서 흠잡을 곳 없는 즐거움의 향연과도 같은 작품이다. 1965년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상, 감독상, 음향상, 편집상, 편곡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는 음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탁월한 노래와 멜로디가 있는가 하면 자연과 노래를 사랑하는 견습 수녀, 엄격한 퇴역 군인과의 로맨스, 7명의 아이들,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을 겪고 있은 오스트리아의 상황과 그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전쟁 중이라는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빛을 발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를 통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것은 멋진 장면이나, 멋진 대사보다도 귀에 익숙한 음악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운드 오브 뮤직>은 그것을 대표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사운드 오브 뮤직> 생각하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흥겨운 '도레미 송'과 서글프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에델바이스' 등이 바로 떠오를 정도다. 이 외에도 수 많은 명곡들이 담겨 있어 영화를 보는 즐거움과 함께 음악을 듣는 흥겨움을 선사한다. 이런 것이 진정한 뮤지컬 영화가 아닐까?

아름다운 영상, 즐겁고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 그리고 해피엔딩의 밝은 스토리를 지닌 이 작품은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이 즐겁게 감상하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아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각인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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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수도원. 이곳의 견습 수녀인 마리아는 미사도 잊을 정도로 노래와 자연을 좋아하며 기도시간에 늦는 등 수녀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지만 쾌활한 성격으로 원장 수녀의 귀여움을 받는다. 마리아의 장래를 걱정한 원장 수녀는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그녀를 추천한다.

퇴역한 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트랩 대령은 군대식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은 아빠를 두려워한다. 마리아는 굳어있는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