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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13

두반장과 굴 소스를 이용한 닭가슴살 야채볶음 오야코동을 만들어 먹기 위해 사다 둔 닭가슴살이 오야코동을 만들어 먹고도 남아서, 처치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때. 문득! 볶아 먹으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여친님께서 놀러오신데다 밥도 먹어야 할 판. 어떻게 볶아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냉장고에 고이 모셔둔 두반장이 생각났다. 더블어 굴소스도 있다는 사실. 야채는 이미 집에 있었기에 두반장, 굴 소스를 이용해서 볶아 먹기로 결정했다. 결과는 대만족. 맛도 있고 마침 개봉한 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재료 닭가슴살 2~3조각 (닭 한마리에서 분리하면 2조각이 나온다. 마트에 가면 닭가슴살을 따로 분리해서 판매한다.) 피망 1개 양파 1개 마늘 5쪽 어쨌든 매운 고추 3개 당근 1/4개 참깨 적당량 후추 적당히 소금 적당히 두반장 한 큰술 굴소스 적당히 .. 2007. 4. 13.
최근 친절한 분들을 자주 만나니 기분이 좋다 일요일 오후, 아버지께서 칼국수를 만든다고 하시며 바지락을 구해오셨다. 해감을 시키면서 면은 만들기 귀찮으니 사다가 먹자고 하시길래 내가 사러 가기로 했다. 그러고보니 지난주에는 아버지께서 냉면을 만드셨다. 요즘 요리에 취미가 붙으신 걸까. 어쨌든. 아직도 활발한 우리동네 재래시장의 오래된 분식재료상에 찾아갔다. 뭔가 알 수 없는 식재료의 상자들 틈에 작은 구들이 있고 그 위에 나이에 걸맞게 적당히 살집이 오른 인상 좋은 할머니가 앉아서 TV를 보고 계셨다. "안녕하세요. 말리지 않은 칼국수 면 있어요?" "아예. 어서오세요. 잠시만요." 친절한 표정을 한채로 할머니는 비좁은 가게의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 어디선가 차갑게 냉장된 칼국수 면을 들고 나왔다. 눈가의 주름이 웃는 모양 그대로 겹쳐있어 보기 좋았.. 2007. 4. 5.
삼각김밥 제조기 삼각김밥 제조 틀입니다. 이런 것도 홈쇼핑에서 몇 년 전 부터 절찬리에 판매되었었죠. 이건 그 사용과정을 3D로 표현한 동영상입니다. 별로 대단해 보이진 않지만, 김이 접히는 표현 때문에 꼬박 이틀을 밤샘하며 만들었었지요. 샘플로 받은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꽤 먹을만한 삼각김밥이 나오더군요.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어낼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비닐이 포장된 전용 김을 사서 써야한다는 압박이 있지요. 2007. 4. 1.
소고기야채죽 하루종일 배가 살살 아파서 식사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덕분에 점심은 건너뛰고, 뒤늦게 인스턴트 죽을 사먹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거의 회복된 기분. 그렇지만, 그냥 일반 식사를 하면 웬지 다시 배앓이가 시작될 듯한 느낌이 들어 집에 들어가면 죽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집에 돌아와 냉장고를 뒤지니, 냉동된 국거리 소고기와 야채가 눈에 띄었습니다. 흐음 재료는 갖추어졌군?! 그래서, 소고기야채죽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하므로 누구나 다~만들 수 있습니다만 그냥 한번 설명해볼랍니다. 사진은 노란(참기름에 볶아서 노랗게 보임) 것이 웬지 카레 같습니다만...... 어쨌든 소고기야채죽입니다. 재료 : (1인분 기준) 마늘 2개, 양파 1/4개, 감자 1/4개, 당근 1/6개, 소고기.. 2007.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