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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109

세븐데이즈 =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구타유발자들을 통해 연극적인 시공간을 영화로써 절묘하게 풀어냈던 원신연 감독의 두번째 작품 세븐데이즈는 무어라 표현할지 참 애매하기만하다. 세간에선 국내 스릴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바라보기엔 잘 짜여진 한 편의 오마주 덩어리라고 해야 할까? 무의식적인 복제품의 조각모음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세븐데이즈는 그 아슬한 경계선 어디쯤엔 가에서 줄타기를 하는 듯 하다. 매우 공들여 제작한 강렬한 느낌의 오프닝 비쥬얼부터 데이빗 핀처 감독의 오프닝이 연상되는 건 어찌하란 말이냐. 제목부터가 세븐데이즈가 아니던가, 시작부터 노골적이다 못해 당당하기까지 하다. 전작에서 보여준 자신만의 독특함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초반에 공을 들인 짧은 장면 위주의 빠른 편집과 장면 효과들은 데이.. 2008. 3. 4.
라따뚜이 - 생쥐 레미와 함께 맛깔 나는 미각의 세계로! 처음부터 픽사는 단편 애니메이션 시절에도 캐릭터와 함께 독창적이고 잘 짜여진 스토리텔링에 힘써 왔다. 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새롭고 독창적인 애니메이션들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해온 것이다. 의 개봉 당시에는 3D 그래픽의 새로운 기술적 표현에 감탄하느라 정작 스토리와 캐릭터에는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픽사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기술적인 완성도보다는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더욱 세심한 공을 들였다. 이것이 지금의 픽사를 만들어낸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닐까.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하더라도 픽사는 언제나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개성이 강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선보여 왔던 것이다. 다 큰 어른들까지 감동시켰던 - 우리가 없을 때 장난감들만의 세계가 있을 거라는 그 꾸준.. 2008. 1. 7.
미키의 클럽하우스 - 미키의 산타구출 대작전 시리즈는 디즈니의 마스코트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도날드 덕, 구피 등을 포함한 주요 캐릭터를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프로그램이다. 시리즈는 디즈니의 주요 클래식 캐릭터가 전부 등장해 신나는 노래와 함께 율동과 게임 등을 통해, 미취학 아동들의 두뇌 발달을 돕는 에듀테인먼트로써의 면모를 선보인다. 부모 세대의 추억을 되살려 줄 미키와 미니마우스, 도날드, 구피 등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신선함을 안겨줄 새로운 캐릭터도 많이 등장해, 아이와 함께 부모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미취학 어린이들은 친숙한 캐릭터와 함께 간단한 셈부터 알파벳까지 배우는 것은 물론 총체적인 사고력 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는 2006년 5월부터 “플레이하우스 디즈니 채널”을 통해 한국을 포.. 2007. 12. 21.
산타클로스 3 - 산타의 탈출 디즈니가 탄생시킨 평범한 사람이 산타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시리즈는 1994년과 2002년에 각각 1편과 2편이 개봉되어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출시되는 는 1편과 2편에 이어 디즈니 가족영화의 간판 코미디언 팀 알렌이 다시 산타클로스로 변한 스캇 캘빈을 연기했다. 팀 알렌은 에서 버즈 라이트이어의 목소리를 맡은 바 있으며, , , , 등을 비롯해 다양한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코미디 전문 배우다. , , 드라마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엘리자베스 미첼이 2편에서 산타와 결혼했던 캐롤 역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1편과 2편에서 스캇의 아들로 출연했던 에릭 로이드가 20살로 성장해서 등장한다. 1편에서 8살이던 아역 배우가 3편에서 20살이 된 걸 보니 세월의 흐름이 빠.. 2007.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