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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숙제, 깊은(?) 숲, 나뭇잎 사이로...... kaonic, in the forest, SamGak-Mountain in Seoul, 2008 정신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어느새 낮과 밤이 뒤바뀌는 요즘, 시원한 바람은 온데간데 없이 한 여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가을, 계곡을 둘러싼 숲 길을 걸으며 나뭇잎 사이로 흔들리는 햇살, 햇살을 담으라, Sun Light 2008. 9. 19.
사진숙제, 반영 kaonic, Transparency Soul, Seoul, 2007 선명히 드러나는 어른들의 반영과 어렴풋한 투명한 아이들의 반영. 물론 각도와 빛이 만들어낸 속임수지만, 아이들은 맑다. 호러의 마인드로 살펴보자면, 저 그림자 아이들이 어른들을 살해하기위해 뒤따르고...... 으흐흣. kaonic, ceiling, Somewhere in Japan, 2007 미끈한 재질에 조명이 박혀 있는 바닥을 보면, 천장이 생각난다. 반영(물)을 찾으라, Reflection 2008. 9. 11.
사진숙제, 다른 세상의 파티. 다른 꿈. 그리고 이방인...... kaonic, Stranger then Party, Asian Garden in Seoul, 2006 환경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말은 그저 흘러가는 바람과 같아서 실감하지 못하는 하나의 개념어, 같은 하늘 아래 낯선 문화, 글로벌한 파티라는 건 이런 것이구나 싶었던, 컬쳐쇼크. 한참이 흐른 후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은 대부분 앉아서 파티를 즐기는구나...... 파티 또는 잔치의 정경, Party Scene 2008. 9. 11.
스크린 속의 20세기 소년 그래 아직은 이십세기를 기억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모습이 비록 시간과 장소는 조금 다르지만, 그 끝무렵을 지나온 기억들이 어딘가에 묻혀 있다. 20세기 소년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우리들은 세기말의 꿈을 꿨고, 두려움에 비해 아무 일 없는 듯 세기를 넘어섰다. 그 꿈결같은 기분을 어찌 말로 설명하리. 우라사와 나오키는 그런 면에서 과거를, 20세기에서 21세기를 바라보는 동경을 너무나 생생히 그려냈다. 영화로 재탄생한 20세기 소년은 원작에서 한 치의 벗어남 없이 고스란히 원작의 이야기를 재현해 냈다. 같은 이야기, 같은 줄거리, 비슷한 영상과 대사. 원작의 팬이라면 그 모든 것이 익숙함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느낌이 다르다. 감상이 다르다. 영화적 연출로써, 영화적 편집으로.. 2008.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