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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낭만으로, 나가사키 그라바 엔 (Glover Garden) 일본의 막부 말기, 쇄국시대에 유일하게 서양에 개방된 나가사키가 있다. 개국 후에는 나가사키, 가나가와, 하코다테, 효고, 니이가타 등 5개워 도시가 개항되었으며, 각 도시에는 외국인 거류지가 만들어졌다. 나가사키의 미나미야마테에 위치한 외국인 거류지는 나가사키의 항구가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으로 인접한 히가시야마테의 언덕과 더불어 서양 문화를 일본에 전달하는 허브의 역활과 함께 산업화 시대를 이끌며 번영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벌어져 잦은 공습으로 수 많은 과거의 건축물이 무너졌지만, 미나미야마테에 위치한 토마스 브레이크 글로버(1838~1911), 윌리엄 올트(1840~1905), 프레드릭 링거(1840~1908) 등이 소유했던 저택은 무사히 살아남았다. 유럽을 동경하는 일본인들은 이 곳을 재개발.. 2007. 9. 14.
읽을 것이냐? 죽을 것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 R.O.D OVA R.O.D(Read or Die)는 쿠라타 히데유키, 야마다 슈타로 원작의 동명 만화를 마스나리 코우지의 연출로 3화 완결 OVA로 제작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독특한 소재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반면 약간 느슨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다기 눈길을 끌지 못했다. OVA로 제작 되면서 방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단 3화의 짧은 시간에 끝낸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비교적 탄탄하게 구성된 스토리로 마무리하여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뛰어난 액션 연출과 수준 높은 작화 퀄리티로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국내에는 일본판이 출시된 지 4년 만에 출시된 것인데, 그동안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높을수록 빠른 출시속도를 보여준 애니메이션 DVD 시장에서, 꽤 인기를 끌.. 2007. 9. 13.
태왕사신기는 과연 사극인가? 특촬전대물인가? 로고가 웬지 캐왕사신기로 읽히는 건 나 뿐일까? 국내 드라마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43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된 태왕사신기에 관심없는 척 하면서도 웬지 볼 거리가 많을 것 같기에 남모르게 살짝 기대를 품고 있었다. 계속 미뤄지는 방영일과 함께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워낙 많은 이목을 끌었기에 그러리라 생각하며 기다려왔다. 그리고 공개의 날이 내일 9월 11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터 예고편이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보고나니 조금 의아해졌다. 김종학 사단이 이전에 제작했던 과 비슷한 특촬전대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이 아닌가? 예고편으론 판단할 수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간 몇일 후인 오늘. 드디어, 태왕사신기의 방송전 스페셜을 보게 되었다. 아니 지금 보면서 작성 중이다... 2007. 9. 10.
흘러간 추억 속 영웅 "로보트 태권브이" 태권브이는 지금에 와서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미 흘러가버린 애니메이션의 부활은 환영할 일인가? 혹시,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활로를 막아버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태권브이는 1976년에 처음 탄생해 1990년까지 총 14편의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제작된 은 우뢰매의 성공에 고무되어, 76년에 나온 최초의 태권브이와 실사의 합성을 시도한 리메이크였지만,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발상이 되어버렸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건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특촬물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후 90년대 새롭게 유입되는 최신의 일본 스타일 애니메이션에 가려져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고 태권브이 시리즈는 침몰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간혹 들려오는 주제곡은 당시 태권브이를 감상.. 2007.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