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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시작되는 그 장소 문을 여는 순간 고양이가 생성해내는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어둠침침한 공간은 주인장의 작품을 비롯한 미술품들이 두서없이 흩어져 가라앉으며 떠오르고 있다. 그 속에서 사랑이 싹트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술에 취해 빠알개진 빰과 배가 불러와 흘러나오는 트림 속에서라면 더욱 그렇겠지. 알 수 없이 수다스러워지는 그 때, 사랑이 시작된다. 어땠어요? 천원짜리 만두를 먹었지요. 그래서요? 값을 매길 수 없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2007. 10. 2.
아이들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 조조서커스 플레이하우스 디즈니채널에서 방영된 바 있는 2007. 10. 2.
단 한번의 스쳐간 사랑 - 원스 Once 일상적이고 아쉬운 그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둘 사이의 감정 흐름인 것 같습니다. 그 흐름은 보통 둘 사이의 수다로 표현되어지고, 상황이 아쉬움을 끌어내기도 하지요. 하루종일 떠들어대는 수다보다 기억에 남는 건 교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속에 숨어있는 의미 속에서 감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화일 뿐이죠. 그럼으로써 대화 외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영화 속에서 그와 그녀는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나가거나, 여러사건에 휘말리고 계기를 통해 감정을 깨닫곤 하는 것입니다. 감정과는 별개로 평범한 공식과 배경 속에 아쉬움이 담겨 있기에 더 서글픈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영화 "원스"에서는 사랑의 매개로써 음악이 사용됩니다. 음악영화.. 2007. 9. 27.
내일부터 추석 연휴로군요. 모두모두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좀 더 즐거운 추석을 보내고 싶습니다. 어느새, 가을 같잖은 가을이 다가오고 추석이라는 명절이 돌아왔군요. 시간 참 빨리도 흐릅니다. 더워죽겠나 싶더니 이제 가을이랍시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니, 흘러가는 시간이 매우매우 불만스럽습니다. 추석이라고 딱히 내려갈 고향도 없으니 제사나 한판 거나하게 지내고 남는 시간 데이트를 하며 명절날 좀비처럼 어슬렁대는 솔로들이나 놀려대야 겠습니다. 메로롱한 연휴의 전날, 날씨도 메롱메롱대는 군요. 연휴가 지나면 정신 좀 차리고 똘망똘망해지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영 흐리멍텅했거든요. 연휴 끝나고 새로운 기분으로 좋은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그럼 이만, 즐거운 한가위 연휴가 됩시다. 덧. 누가 본다고 이.. 2007.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