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1 진짜 "나"를 찾는 몽환의 애니메이션 - 필립 K. 딕의 자전적 이야기 스캐너 다클리 애니메이션 는 필립 K. 딕이 자신의 마약 중독 경험을 바탕으로 1977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필립 K. 딕은 영화 등의 원작자로 유명하다. 그는 유명세에 비해 꽤 많은 시간을 불안정한 상태로 보내게 되는데, 1960년대는 생활을 위해 하루 60쪽씩 글을 쓰느라 계속 복용하던 각성제 때문에 심각한 신경쇠약에 걸린다. 나날이 딕의 문학적 성과는 더욱 빛을 발하여 이후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는 로 휴고상을 탄다. 하지만 그의 각성제 중독은 더욱 심각해졌고, 결국 그는 마약 중독자의 길을 걷는다. 게다가 1971년 캘리포니아 그의 집이 CIA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습격을 받자, 안전에 대한 편집증에 시달리게 된다. 계속되는 협박전화에도 시달린 딕은 197.. 2007. 8. 25. 소심한 자들이 느끼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자! 너무나 소심해서 스스로도 답답해 미치고 환장해서, 흘러나온 장을 부여잡고 흔들며 줄넘기라도 한 판 뛰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말도 못하게 소심해지는 사태가 오기까지 자신에게서 비롯된 사건의 발단이 존재한다. 그런 발단은 매우 우연찮게 찾아오곤 하는데, 상대방이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을 가졌다는 기본적인 배려를 잊고 아무 생각 없이 흘러나오는 말과 행동을 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오랫동안 시간을 함께 하게 되면 상대방이 가진 생각의 흐름을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어느정도 비슷한 경험과 연산과정을 가진다는 전제하에 의식하지 못한 행동을 함으로써, 무심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같은 상황이 만들어질 때가 있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관계적 실수이며 이제부터 대화의 기술과 함께 협상 상태로 돌입해야 하지.. 2007. 8. 24. 캔으로 마시는 와인 - Billygoat Hill, Cabernet Sauvignon 마트에 갔다가 호기심이 동해서 구입한 캔 와인입니다. 얼마전부터 마트에서 이 캔 와인 5~6종을 쌓아놓고 팔더군요. 가격은 5000~3900원 사이입니다. Billygoat Hill이 3900원이고, Barokes가 5000원 입니다. 캔으로 담겨 나오는 와인이 대체 어떤 건지 믿음이 가지 않아 일단 저렴한 빌리고트 힐의 까베르네를 구입해 봤습니다. 캔에서 직접 마시니, 알루미늄 캔 특유의 맛이 섞여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잔에 따라 마셨습니다. 입에 머금는 순간 향보다 먼저 단 맛이 느껴집니다. 강한 단 맛은 아니지만, 달달한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군요. 단 맛이 느껴진 후에 향이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블랙 커런트 비스므리한 것이 좀 미약하게 다가옵니다. 떫은 맛은 .. 2007. 8. 23.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 와타야 리사 어쩌다보니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증정본이 손에 굴러들어왔다. 시판되는 양장본에 비하면 오히려 단순하고도 가벼운 증정본이 마음에 든다. 책 모양이나 휴대성에 있어 그렇다는 것이다. 내용에 차이는 전혀 없으며, 사실 사서 보기엔 좀 얇고도 가벼운 느낌의 서점에 서서 한 번에 다 읽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이미지를 지닌 책인지라 증정본이 아니었다면, 아쿠타카와 상을 수상했던 안 했던, 읽지 못했을 소설. 이런 류의 일상과 관계, 그리고 성장통을 담은 책을 읽어본 적이 대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그동안 매우 장르쪽에 치중한 독서를 했다. 중간엔 게임에 빠져서 허우적 대기도 했다. 머리통을 굴리는 고뇌와 함께 가열찬 두뇌의 사용에 지쳐,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가볍고도 가벼운 영화나 .. 2007. 8. 22.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