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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110

사진숙제, 다른 세상의 파티. 다른 꿈. 그리고 이방인...... kaonic, Stranger then Party, Asian Garden in Seoul, 2006 환경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말은 그저 흘러가는 바람과 같아서 실감하지 못하는 하나의 개념어, 같은 하늘 아래 낯선 문화, 글로벌한 파티라는 건 이런 것이구나 싶었던, 컬쳐쇼크. 한참이 흐른 후 생각해보니, 한국인들은 대부분 앉아서 파티를 즐기는구나...... 파티 또는 잔치의 정경, Party Scene 2008. 9. 11.
사진숙제, 나의 카메라 kaonic, in My Camera, Seoul, 2007 뷰파인더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미러를 지나, 렌즈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다시 미러를 지나, 프리즘을 지나, 뷰파인더를 지나, 공기를 가르고, 그녀가 보인다. 뷰파인더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그녀 kaonic, Pentax MX, Seoul, 2007 다른 MX를 위해 노출계를 내어준 부품용 바디가 내 손에 들어왔다. 약간의 투자로 노출계를 다시 집어 넣고보니 셔터막이 말썽이다. 결국, 총체적인 수리를 거쳐서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함께하다보니 이젠 미러가 말썽이다. 언제 한 번 병원에 입원시켜줘야 겠다. kaonic, PenPen, Seoul, 2007 절반의 프레임, 절약, 까탈스러운 혓바닥, 빛을 사랑하는, 어둠 속의 장.. 2008. 9. 10.
100억 강남역에서 언덕길을 오르다보면, 100억 카페가 등장한다. 카페의 외관은 나름 분위기 있어보이지만 간판을 보는 순간, 몸이 후덜덜 떨리면서 접근불가의 포스가 느껴지는 묘한 카페. 단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저노무 100억 소리에 억! 소리내며 멀어져만 간다. 무슨 센스로 100억이라 이름지었단 말이오? 그것이 알고 싶다. 간혹 이 카페 앞을 지날때면, 생각이 많아져서 곤란하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로또라도 대박났으면......"이라고 중얼대보지만, 정작 로또는 안 하게 된다. 로또라도 하나 사볼까...... 2008. 9. 9.
사진숙제, 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촛불 kaonic, People with candlelight in the street, Seoul, 2008 거리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선 건, 월드컵 이후 처음이었다. 같은 마음으로 차도를 여유럽게 걸으며, 시내 구경을 한 것도 처음이다.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며 외쳤던, 그 많은 이들의 목소리는 지금 어디갔는가? 거리의 사람들, People in the street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