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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173

휴대전화 교체하기 정말 힘들다. 얼마전 그녀의 휴대전화기가 고장났다. 화면이 하얗게 변해서 오직 통화만 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수리를 맡기자니 꽤 오래 사용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결함도 있고 해서 다른 전화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6월 중순의 일이다. 머뭇머뭇 알아보다보니 어느덧 7월이 되었다. 소비자는 전혀 연관없고 알 수 없는 정책적인 문제와 이통사들의 개별적인 문제들의 복합사유로 7월부터는 지원금이 대폭 축소되어 안타깝게도 모든 휴대전화의 가격이 상승해버렸다. 망설이는 사이에 시기를 놓쳤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추가요소가 작용해서 구입비용이 지원되는 휴대전화기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이른바 기능적으로 그나마 쓸만한 것들은 매장에 나와있지도 않게 되었다. 아이폰의 도입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간보기가 시작된 것이다. .. 2009. 7. 10.
막강한 유혹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시피! 곧 펜탁스의 신제품 K-7(혹자는 [까칠이]라고 부른다.)이 발매된다. 국내에는 언제 들어올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달 말이나 7월 초에는 예약판매가 이뤄질 듯. (그나저나 저 사진의 렌즈군을 전부 가지려면 대체 얼마가 있어야 하는걸까? 겁나서 계산도 못 해보겠다.) 지금까지 istDs를 줄곧 써왔는데 이게 최근들어 버튼이 제대로 안 눌리거나, 조정노브가 제대로 작동 안되는 노후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수리를 하려고 알아보니 수리비가 중고가격과 거의 비슷해서 매우 눈물나는 딜레마에 빠져 버렸다. 아예 작동을 안하면 던져버리고 중고로 사버리던지 할텐데, 작동은 그럭저럭 불편하게라도 되는 편이고, 그간 정든 것도 있어서 카메라가 죽어버릴 때까지 그냥 안고 가.. 2009. 6. 18.
세상은 어지럽고, 무관심을 가장한다. 이런 저런 사건사고와 함께 여러 말들이 오고가는 세상, 참 어지럽다. 이전에도 그래왔으며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지금은 특별한 혼돈속에 세상이 놓여진 것 같다. 가만히 앉아 귀기울이다보면 이 세상 한번 쯤 뒤집어져도 좋겠다고 느낄 때가 있다. 많은 소리들이 혼합되고 서로 치고 받는 와중에 합리적인 사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집단적 흐름에 따라 앞으로의 일들이 결정되리라 본다. "어쩔 수 없어, 그게 세상의 이치야."라고 말하는 안영미의 가벼운 외침이 그래서 무겁고 두렵게 다가온다. 그러고보면 나도 그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아온 것 같다. 원래 그래, 어쩔 수 없어, 그런거지 뭐. 이거 씁쓸하구먼...... "어쩔 수 없어, 그게 세상의 이치야."라는 말을 하지 않는 세상이.. 2009. 6. 15.
서울서 '쥐잡기 운동' OECD 국가 맞나?…서울서 `쥐잡기 운동' 그냥 그렇다구요. 휘유~ 한숨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더운 여름 쥐새끼들이 번식을 많이 할 걸 생각하니 걱정입니다. 2009.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