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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숙제23

서울 한복판의 삶 kaonic, KwangJang, Seoul, 2007 상인과 행인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뱃속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장소. 그 곳에서는 언제나 삶의 고단함과 활력이 동시에 느껴진다. 2008. 11. 6.
가을에게...... kaonic, to Autumn, Seoul, 2007 온통 푸르던 나뭇잎들이 제각기 다른 색을 내주기 시작하면, 그때야 비로소 가을이라는 느낌이 든다. 여름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제각각 빛깔을 표현해내는 나뭇잎 사이로, 구름 한 점 없는 높고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면, 계절을 실감하게 된다. 아. 가을이구나, 가을. 2008. 10. 10.
깊은 밤 가라앉는 쓸쓸함 kaonic, on the bench, Seoul, 2004 양재천 근방에는 개천을 따라 수 많은 소규모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낮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쉼터가 되어 주지만, 밤이 되면 쓸쓸함이 내려 앉는다. 가로등 불빛이 벤치 위에 내려앉아 보지만, 그 쓸쓸함만 가중될 뿐이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또 다른 하루가 멀어져 간다. 2008. 10. 10.
행동지침 주사위 - 운명을 맡겨라! kaonic, I just want to go to sleep, Seoul, 2008 10년전 어금니를 때웠던 아말감이 떨어졌다. 치과에 가기싫어 우왕좌왕하던 중, 그녀가 여행선물로 건네준 행동지침 주사위가 떠올랐다. 던져보니, go to pub이란다. 그래서 그냥 치과에 갔다. 으응?! go to lunch go home take a break go to sleep stay late go to pub 이정도면 일상의 지침이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다만, 집에서 놀고 있는 사람이 go home이 나오면 무척 난감하다. 지금 원하는 지침은 go to sleep. 던져보니 take a break가 나오더라...... 뭥미, 사진숙제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되돌아보고, 다시 생각해.. 200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