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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편10

빠알간 토끼아가씨와 대화하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작업을 하던 와중에 MSN메신저로 오래간만에 그녀와 대화를 했다. 솔직히 그녀와 나는 그다지 친한 것 같지 않은 그런.. 모임에서 간혹 만나면 안부를 묻거나 혹은 그저 그대로 모임에서의 즐거움을 나누던 사이였다. 그리고, 어찌된 영문인지 영화를 같이 보는게 어떨까 라는 대화가 진행이 되고 결국엔 당일의 표를 예매해서 공포영화인 "폰"을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친구로서의 대화를 나누고, 제주도 오겹살이라는 것을 먹으며, 서로의 연애 인생을 나누며.... 그렇게 술 한잔을 기울였다. 무언가.... 알수없는 희열의 이야기가 오고간 후. "나는 말이지 같은 모임 내에서 익숙해진 여자들은 여자로 안보여. 단지 친구일 뿐이야." 이렇게 말하고 우린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그.. 2007. 3. 27.
핑크빛 곰아가씨 핑크빛 곰아가씨가 말했다. "그건 어디에나 있어요. 심지어 당신 마음속에도 그것이 숨어 있지요. 하지만 당신은 이렇게 말해주어도 깨달치 못할거예요. 아마도 당신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절대로 알수 없겠죠. 하지만 나는 알 수 있어요. 나는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죠. 당신이 아무리 궁금해 하고, 당신이 아무리 깨달기 위해 노력한다 해도, 그건 알 수 없을 거예요. 왜냐면 당신이기 때문이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곤, "그렇다면 그런 이야기를 내게 해주는 이유가 뭐야?" 라고 핑크빛 곰아가씨를 차갑게 쏘아보며 말했다. 핑크빛 곰아가씨는 미소를 지으며 내 어께에 손을 올리곤 한숨을 쉬었다. "알고 있어요." 핑크빛 곰아가씨가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 200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