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18

종족을 초월한 사랑 - 폭풍우 치는 밤에 애니메이션 는 기무라 유이치의 그림동화 를 원작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그림동화는 일본 아동 문학계의 베스트셀러였다. 1994년 1권 가 출간되고 완결될 때까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고 공공기관에 비치됐으며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에서 흔히 동물을 통해 표현되는 우화는 매우 교훈적이고 감동적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사실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지 않으며 깊은 고뇌라는 것은 눈을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다. 하나의 갈등과 역경, 그리고 해소가 있을 뿐이다.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에서는 동물원에서 자라난 사자가 야생에 나가 본능에 잠시 유혹당하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그 속에 동물적 본능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고뇌하는 존.. 2007. 12. 17.
단 한번의 스쳐간 사랑 - 원스 Once 일상적이고 아쉬운 그와 그녀의 사랑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둘 사이의 감정 흐름인 것 같습니다. 그 흐름은 보통 둘 사이의 수다로 표현되어지고, 상황이 아쉬움을 끌어내기도 하지요. 하루종일 떠들어대는 수다보다 기억에 남는 건 교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속에 숨어있는 의미 속에서 감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화일 뿐이죠. 그럼으로써 대화 외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영화 속에서 그와 그녀는 함께 무언가를 이루어나가거나, 여러사건에 휘말리고 계기를 통해 감정을 깨닫곤 하는 것입니다. 감정과는 별개로 평범한 공식과 배경 속에 아쉬움이 담겨 있기에 더 서글픈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영화 "원스"에서는 사랑의 매개로써 음악이 사용됩니다. 음악영화.. 2007. 9. 27.
기다리고 기다리던 "심슨가족, 더 무비" 의 국내 개봉일이 드디어 2007년 8월 23일로 확정되었다. 이와 함께 여러 포탈에서 관련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은 가족의 사랑, 도덕적 가치, 환경문제와 사회전반에 걸친 신랄한 풍자와 유머가 담겨 있어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광범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개성이 강한 은 어이없는 소동을 일으키고 방황에 빠지거나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서로 따뜻이 감싸는 그들 가족과 개성 넘치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1989년에 미국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후 12번의 에미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프라임 시간대인 저녁 9시에 방영하는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할리우드의 유명 스.. 2007. 7. 31.
PiFan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그리고 "에볼라 신드롬" 지난 1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부천으로 가기위해 부산을 떨었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유령 대 우주인" 그러나, 시간 계산을 잘못 한 관계로 1시 45분 발 순환 셔틀을 타버리고 말았다. 상영관에는 2시 5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버스가 출발 한 이후에 알았다. 결국 지각. 그냥 택시를 탔으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셔틀을 탄 이상 내려서 다시 택시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아무 소용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상영관 앞에 도착해서 티켓을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통 사정도 소용 없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절대로 봐주는 일이 없다나. 어쨌든 그랬다.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인가. 영화제에서 지각하는 것은 해당 영화를 완전히 포기해야만 하는 일인가보다... 2007.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