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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4

동구권 최고의 SF작가 스타니스와프 렘 스타니스와프 렘, 우주 저멀리 어딘가로 떠나신지 이제 일 년 하고 몇 일이 지났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그의 책을 읽어본 사람보다 그의 소설을 영화화 한 를 본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지만... 어쨌든. 알려져있는 만큼 머릿속에 그의 이름이 메모리되어 있는 사람이 꽤 되겠죠. 1972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에 의해 가 영화화 되고, 이는 1968년에 만들어진 아서 C. 클라크 원작 스텐리 큐브릭 감독의 에 비견될 정도로 걸작이라는 칭송를 받았으며, 얼마전에는 헐리우드에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 된 적도 있습니다. 이 2003년작 는 그럭저럭 철학적이며, 그럭저럭 로맨스물 같은 느낌의 묘한 영화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어쨌든. 두개의 영화가 전부 괜찮습니다. 국내에 번역출간된 스타니스와프 렘의 책은.. 2007. 4. 4.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미지 묘사에 대한 또 다른 시각 >"유키는 푸른 랄프로렌 셔츠에 크림색 치노와 하얀 테니스화를 신고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도인데, 아날로그적인 요소가 경시되고 날로 빠르게, >피상적인 것들이 중요시되고 소비가 미덕인 '고도자본주의 사회'에 살고있는 우리로서는 >이러한 시각적 이미지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잇는데, 하루키는 의도적인지는 모르지만 >이미지묘사에 소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함으로써 '우리시대의 작가'라는 말을 듣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의 내용을 읽자마자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본 것이라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본의 TV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중 하나의 이야기 였던 것 같습니다. 작가와 세무사 그리고 그의 아내. 작품속의 인물 2명. 아주 단촐한 등장인물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2007. 3. 27.
쇼군 - 제임스 클라벨 가지고 있는 책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써볼까 합니다. 뭐 그렇다고 거창한 감상문이라던지. 비평이라던지는 기대하지 마십시요. 그저 가지고 있는 읽었던 책들을 하나하나 정리나 해볼까 해서 적어보는 것이랍니다. 1924년에 태어난 제임스 클라벨은 잉글랜드와 에이레의 혈통을 이어받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로 영국에서 활동하다가 1953년 미국으로 건너가 10년 후에 귀화 했답니다. 다양한 문화와 특히 동양문화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는군요. 뭐 어쨋든 그런 사람입니다. 꽤 괜찮은 소설을 여러편 썼으며, 영화의 시나리오작업도 꽤 했답니다. 특히나 유명한 와 등이 대표적이죠. 심지어 별로 안알려진 영화 이라는 영화에서는 감독도 맡았었죠. 결정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1986년에 제작된 영화 의 각본을 담당하기도 했.. 2007. 3. 27.
나는 하루키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자주 접하게 되는. 자주 읽게 되고 자주 손에 들게되는 책들. 그리고 문장들...... 그런게 있지요. 그 어떤 것의 매니아도 아니지만,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바로 본인이라고 쑥스럽게 이야기 해봅니다. 전 특별히 책을 가려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도 않습니다. 책을 많이 보긴 하지만, 그저 읽는 겁니다. 습관적으로... 혹은 도피를 위해... 혹은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그저.. 손에 잡히고, 마음이 다가가는 대로 읽어제끼죠. 그래선지, 문학평론가들이라던지, 뭔가 문학계의 알쏭달쏭한 이야기들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가령, "이 책을 보면 주인공의 성격을 통해 작가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어쩌구 저쩌구...... 본.. 200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