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기는 것들/애니메이션42

악몽 그 자체 - 바시르와 왈츠를 영화감독 아리는 옛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정체모를 26마리의 개들이 친구를 쫓는 악몽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은 악몽이 80년대 초 레바논 전쟁 당시 그들이 수행했던 이스라엘 군에서의 임무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아리는 자신이 당시의 일들을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 옛 전우들을 찾아 나선다.아리가 과거를 떠올리기 위해 각자의 기억을 재구성할수록 조각나고 변형된 기억이 악몽의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잃어버린 파편을 찾기위해 조각들을 수집하고 조합하지만, 이미 스스로의 편리에 따라 변형된 기억이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그들의 파편으로는 잃어버린 기억을 제대로 되찾을 수 없었다. 결국 기억이 감당하기 힘든 사건을 외면하는 셈이다. 진실은 떠.. 2008. 9. 4.
엘라의 모험 - 해피엔딩의 위기 동화를 비틀고 패러디를 통해 커다란 인기를 모은 시리즈의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던 존 H.윌리엄스가 프로듀서를 맡아 그림형제의 동화 를 바탕으로 다양한 동화를 혼합해 새로운 이야기 2008. 7. 31.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명작동화 -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 2006년 덴마크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A필름을 중심으로 덴마크, 독일, 프랑스 합작으로 완성한 은 덴마크의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진 원작은 못생긴 오리로 태어나 주위의 멸시에도 불구하고 시련을 이겨낸 끝에 자신이 아름다운 백조였음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으로, 불행했던 환경과 볼품없는 외모로 인해 차별받던 작가 자신의 삶이 담긴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안데르센의 동화 대부분이 고향과는 거리가 먼 영국이나 미국 등지에서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는데, 이 덴마크에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교육자 출신의 덴마크 애니메이션 연출가 카르스텐 킬레리흐와 마이클 헤그너의 합작품으로 원작에.. 2008. 7. 31.
에반게리온 : 서序 - 새로운 신화의 시작 1995년 10월, 애니메이션 , 등의 작품으로 인정받은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이 일본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어린 소년이 거대로봇에 탑승해 미지의 적과 싸운다는 설정은 이전의 로봇물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결말로 진행되는 스토리의 전개는 이전과 다른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후 애니메이션계는 10년이 넘게 지속되는 의 열풍에 휘말리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왔으며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에바 신드롬’이 시작된 것이다. 엄청난 반향은 유사품을 낳기도 하는데, 이후 제작되는 다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특유의 설정과 구성을 나름대로 변형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하던 기존의 애니메이션 전개와 달리 복잡한 세계관 속에서 수수께끼로 가득한 전 세계.. 2008.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