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것들109 생에 대한 소박한 이야기 - 로켓 지브랄타 리바이 록웰. 그의 77세 생일을 앞두고, 그의 네 자녀와 여덟 손주들은 그를 위해 롱아일랜드의 목가적인 옛집에 모두 모인다. 하지만, 자신들의 문제를 짊어진 그들은 아버지에게 제대로 관심을 쏟지 못하고, 저마다의 문제로 갈등하며 괴로워한다. 자녀들은 록웰이 심장병으로 죽음에 임박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한다. 그들에게 있어서 생일파티는 어쩔 수 없는 가족의 의무에 불과했던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나간 아이들은 낡은 배 ‘로켓 지브랄타’를 발견한다. 록웰은 손주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나가 바이킹의 장례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도 그런 장례식을 치루고 싶다고 말한다. 손주들은 블루(맥컬리 컬킨)의 제의로 로켓 지브랄타를 할아버지에게 선물하기 위해, 단합하여 열심히 배를 손질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 2007. 4. 17. 대하서사풍의 웅장한 동양 판타지 - 십이국기 는 일본의 호러소설 작가인 ‘오노 후유미’가 쓴 동양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대 중국을 바탕으로 한 동양적 세계관과 인물간의 고뇌와 갈등을 장엄하면서도 치밀하게 묘사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도 11권까지 번역 출간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제작이 한 번 무산된 적이 있어서 누구도 제대로 완결을 지을 수 없으리라는 소문이 팽배해 있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선이 굵은 대하서사풍의 웅장한 동양 판타지 작품인지라, 주 시청 타겟 층의 연령이 높았기에, 스폰서들도 골든타임이 아니면 스폰싱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제작에 들어가게 되면서도, 다소 어둡고 핏빛 가득한 격렬한 전투와 정신분열적인 극단적인 감정 상태.. 2007. 4. 17. 맛 가는 코미디 -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생활 은 , , 그리고 등 이전의 작품들로 주목받은 웨스 엔더슨 감독이 화려한 출연진을 구성하여 연출한 독특한 코미디물이다. 미국 개봉 시 평론가들의 절반이상은 이 영화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며, 지루하지만 보는 내내 알 수 없는 유머로 즐거웠다는 비교적 공감할 만한 의견도 있었다. 이 영화의 극장개봉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극장개봉을 건너뛰고 DVD로 발매되었다. 이 특이한 영화를 제대로 느끼려면 기대를 버려야만 한다. 아무런 기대를 가지지 말고, 스티브 지소우(스티브 머레이)의 카리스마 넘치며, 유머러스한 무표정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엉성해 보이지만 그 속엔 독특한 유머, 지루하지만 다양한 위기와 모험, 그리고 사랑과 가족애가 들어있다. 폭발하는 웃음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의 긴장감은 .. 2007. 4. 16. 흡혈귀의 역사를 다시 쓰는 - 헬싱 ヘルシング 브람 스토커의 원작 에 등장하는 반 헬싱 교수는 작은 비중일지라도 드라큘라 영화에 계속 등장해 왔다. 1930년대 유니버셜 프랜차이즈인 벨라 루고시의 이후로 많은 흡혈귀 영화가 제작되었으며, 이때부터 제작된 수많은 흡혈귀 영화는 원작과 유니버셜의 과장된 이미지 사이에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다녔고, 세월이 흐르며 흡혈귀에 대한 고정관념과 이미지가 정착되어 갔다.2004년에 개봉한 스티븐 소머즈의 영화 은 원작의 ‘에이브러험 반 헬싱‘ 이미지를 버리고 그의 후손일지도 모르는 젊은 ’가브리엘 반 헬싱‘이 등장한다. 이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은 영국에서 대를 이어 흡혈귀를 제거하고 봉인하는 역할을 떠맡은 헬싱 가문이 100여년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탄생시킨 통제 가능한 최강의 흡혈귀.. 2007. 4. 1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