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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8

맑고 서늘한 오늘의 가을 하늘 시원하다 못해 가만히 서 있으면 싸늘하게 느껴지는 가을 바람이 휙휙 불어오는 오후, 또 하루가 그렇게 흘러가고 계절은 어느새 자기 주장을 펼치기 시작한다. Daum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 2007. 10. 8.
삼각산(북한산)을 탄 세 남자 추석연휴의 시작인 9월 23일에 다녀온 걸 이제야 올린다. 몇 주 전부터 친구녀석과 산에 오르기로 하고 비가 와서라던가 피곤해서라던가 온갖 핑계로 미루고 또 미루다가 연휴에 이르러서야 같이 오르기로 했다. 때마침 스페이스님의 동행연락까지 결국 산에 오르는 세 남자가 되었다. 정릉매표소에서 함께 오르기로 했으나 길이 엇갈려 정릉매표소인줄 알았더니, 엉뚱한 곳인 북악공원지킴터로 오르게 됐다. 눈이 네개나 있는데도 참 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평소엔 집 가까운 아카데미탐방지원센타를 통해서만 오르기 때문에 길을 잘 몰랐던 게지. 어쨌든, 중간에 합류하는 지점인 대성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친구와 함께 으이싸~~ 오르는데, 이쪽 길은 왜이리 쉬운게냐. 싶어서 슬쩍 지루해지기 시작. 둘다 말이 별로없는지라 애매.. 2007. 10. 2.
필름을 두배로 - 하프카메라 올림푸스 PEN EE-3 올림푸스 PEN EE-3(쉽게 "펜삼이" 혹은 "펜이삼" 등으로 불린다.)은 1973년 5월에 처음 발매된 카메라로써 1986년까지 생산되고 단종됐다. 현재는 중고시장에서 5~7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실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참고로 인터넷 장터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훨씬 비싸다. 발품을 팔아서 종로 4가 카메라 골목, 남대문, 황학동, 예지동 벼룩시장 등지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쓸만한 상태는 5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고, 판매점에서 AS도 책임져주니, 인터넷에서 비싸게 사지말자. 어설픈 아마추어 장삿꾼이 더 무서운 세상이다. 발매일 : 1973년 5월 렌즈 : D Zuiko 28mm F3.5 / 3군4매 셔터 : Olympus2 속도 자동 변환 1/4.. 2007. 9. 18.
역사 속 낭만으로, 나가사키 그라바 엔 (Glover Garden) 일본의 막부 말기, 쇄국시대에 유일하게 서양에 개방된 나가사키가 있다. 개국 후에는 나가사키, 가나가와, 하코다테, 효고, 니이가타 등 5개워 도시가 개항되었으며, 각 도시에는 외국인 거류지가 만들어졌다. 나가사키의 미나미야마테에 위치한 외국인 거류지는 나가사키의 항구가 바라보이는 전망좋은 곳으로 인접한 히가시야마테의 언덕과 더불어 서양 문화를 일본에 전달하는 허브의 역활과 함께 산업화 시대를 이끌며 번영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벌어져 잦은 공습으로 수 많은 과거의 건축물이 무너졌지만, 미나미야마테에 위치한 토마스 브레이크 글로버(1838~1911), 윌리엄 올트(1840~1905), 프레드릭 링거(1840~1908) 등이 소유했던 저택은 무사히 살아남았다. 유럽을 동경하는 일본인들은 이 곳을 재개발.. 200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