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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68

숲으로 숲으로 걸어가던 그녀의 모습을 유화처럼 표현했다. 리터칭을 이용한 효과가 아닌 100% 카메라를 이용한 효과. 다분히 실험적인 컷이 성공적인 결과를 내주어 만족스러웠다. 셔터스피드를 조금 느리게 한 후 이동하면서 촬영. 발걸음에 따른 자연스러운 흔들림을 얻어내 유화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차후 연구해서 더 발전시킬 만한 기법이라 생각되어 기록에 남긴다. 2007. 11. 7.
우스운 백수 어제부로 직장인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자의도 타의도 아닌 상황 탓으로 돌리기엔 그간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음을 뼈져리게 느꼈다. 그럼에도 지금 회사(아직 회사라고 부를 수 있다면)에 앉아 일하고 있다. 이전부터 이어진 일을 백수의 신분으로 해치우고 있는 것이다. 마무리져야 할 몇 가지의 일들과 함께 조금이나마 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5월부터 이어져온 홍보물작업은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된장같은 질퍽함으로 툭툭 끊기며 냄새를 풍기고 있다. 그나마 끝을 봐야 결제를 받을 수 있기에 잠시 버틸 수 있는 돈을 마련하고자 무직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퇴직금을 스스로 벌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답답할 따름이다. 어쨌든,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려면 포트폴리오도 준비해야 할테고, 사무실은 당분간 유지될테니 애매한 시간.. 2007. 10. 26.
꿈 그리고 물과 아이들 - 지난 여름 우이천 kaonic, Childhood, Ui-Chun in Seoul, 2007 아련하게 떠오르는 어린 날 물놀이의 기억,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해질녘 개천에서 노는 아이들. 아이들의 모습, Kids 2007. 10. 18.
아쉬웠던 2007 서울세계불꽃축제 지난 2007년 10월 13일 토요일에 열렸던 2007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다. 작년에 북핵문제로 취소되어서 아쉬웠던지 올해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 예전에는 몇 주에 걸쳐서 하던 불꽃축제가 많이 축소되어서 올해는 13일 단 하루만 진행되어 아쉬웠다. 게다가 나름 삼각대까지 둘러메고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건만,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아쉬웠다. 자리는 그럭저럭 잘 잡았지만, 이번엔 셔터스피드를 짧게 끊어서 색 다른 모습을 만들어 보려던 시도였는데, 그닥 만족스럽지 못했다. 불꽃은 역시 노출을 길게 잡아줘야 제맛인가보다. 어쨌든 사진에 대해 또 하나 스스로 배웠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다. 좁은 화각으로 줌을 당겼더니 삼각대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잡고있는 손의 미세한 떨림이 그대로 잡혔다. 일반적인.. 2007.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