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501

독서취향 테스트 - 세상엔 참 많은 책이 있건만...... 독서취향 결과 : 현실적인 품격 "사바나"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2010. 1. 14.
폭설 속 출근길 이렇게 엄청난 눈을 서울 하늘아래서 맞아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맞춰보면 어린 시절에는 종종 눈이 이렇게 왔던 것이 분명하다. 쌓이고 또 쌓여 치우지 못한 눈들이 바닥에 눌려 삽으로 깨서 치우던 것이 생각난다. 요즘엔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한 겨울의 새하얀 서울바닥을 보는 것이 꽤 드물어졌다. 내심 아쉬어하던 차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주시니 기쁘다고 해야 하나. 지금의 이 폭설조차 이상기후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그래도 좋다. 출근길이 고되고, 차들이 기어다니고, 눈을 치우느라 세금이 나가고, 집 앞 눈을 치우느라 고되겠지만 어찌되었든 즐겁다. 펑펑 내리는 눈에 휘감겨 길을 걷는 건 참 멋진 일이다. 2010. 1. 4.
Adobe Encore CS4 Memory Allocation error DVD 하나 오소링 하자고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장장 9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46개의 영상 클립과 그에 가까운 메뉴 버튼. 그리고...... 8개의 메뉴. 중간에 하드디스크도 한번 고장나 주시고, 영상데이타의 문제로 인해 거듭된 재인코딩 작업. 망할 앙코르는 영상데이타가 조금이라도 제 입맛에 안 맞으면 컴퓨터 전체를 정지시켜 리셋이 불가피했다. 편집데이타도 날아가 주시는 우여곡절을 겪고, 장장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마감하려는 순간 DVD 이미지를 Build 하기만 하면 등장해주는 Memory Allocation error가 발목을 잡았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온갖 우여곡절 끝에 어도비 포럼에서 해답을 찾았다. 미디어 인코더를 이용해 인코딩 한 영상 파일에 덤으로 생성된 .xmpses파.. 2009. 12. 21.
사진숙제 전시회가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립니다. 아니~ 벌써 열리고 말았습니다. 2009년 11월 25일부터 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박노아와 함께 한 서울-뉴욕 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한지도 어언...... 그냥 오래 되었습니다. 우연하게 이런 프로젝트도 있구나 싶어 참여를 하게 되었고, 결국 전시회도 열리고, 곧이어 책도 출간된다 합니다. 본인도 포함된 일이지만, 웬지 남의 일 같습니다. 사실 사진을 제출하고 이야기를 제출하긴 했지만, 먹고 살다보니 전시회 준비나 책 출간 준비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질도 잘 못했다지요. 그래도 암암리에 활약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전시회가 열리긴 하나봅니다. 어떤 사진이 걸려 있을 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최소한 한 장 이상은 벽에 붙어있으리라 믿어봅니다. 그냥..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