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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 반드시 구하고 싶긴 했어 시사회 초대권을 넘겨받아 보게된 "파괴된 사나이(알프레드 베스터의 소설 "파괴된 사나이 The Demolished Man"과 같은 제목이지만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그 작품성에 있어 비교조차 불허)"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고 하기엔 김명민의 의외성을 바란 것이 커다란 헛물이 되어버렸다. 전체적인 틀은 신선하게 보였건만, 스크린 속의 김명민은 허술한 구성과 앞 뒤 없는 진행으로 공감할 수 없는 감정을 열심히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야말로 열심히! 엄기준의 천연덕스러움은 말 할 것도 없고. 영화는 배우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구. 간만에 본 영화였는데 흑, 이제 더이상 김명민의 감정연기를 우려먹는 영화를 보고 싶진 않다. 에또....... 제발 쫌! 살려주세요. 니 친구들이 왜 망했는지 알지? 2010. 6. 25.
생각해 볼 거리 - 천안함 침몰...... 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9/200409220337.html 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67468 3. http://news.kbs.co.kr/tvnews/news9/2010/03/28/2071024.html 4. http://mnm.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330040001 5.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998 6. http://www.sisaseoul.com/news/articleView.html?idxno=20257 7. http:.. 2010. 4. 23.
이렇게 까지 소흘해지면, 나름 자포자기 하는 듯한 분위기가 되버린다. 근래들어 벌어진 일들을 생각해보면 그럴만도 하고, 추적거리는 빗방울을 아련하게 느끼며 잠들고 후두둑 내리는 빗소리 속에서 깨어났다. 멍한 눈을 부비고 머리에 물을 끼얹어 잠을 쫓았다. 타일 바닥을 따라 하수구로 흘러가는 물의 반짝임이 묘하게 관능적이다. 거대한, 아주 거대한 우산을 펼쳐들고 하늘을 온통 막아버릴 듯한 기세로 집을 나섰지만 신발 끝에서 새어들어오는 빗물이 한기를 던지며 온 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조용한 월요일의 사무실에 들어와 홀로 가득한 공간을 음미하며 가루커피를 한 사발. 아무도 없는 한적한 공간으로 변모한 월요일의 사무실이 좋다. 스스로, 그렇게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오늘 할 일을 생각해 보지만, 없다. 스스로, 만들내는 일이 가득한 이.. 2010. 3. 15.
3D, 기술이 아니라 내용이 문제다. 아바타를 기점으로 관련 기관과 언론에서는 대 혁명이라도 일어날 듯 퍼덕거리고, 온갖 분야에서 3D 입체영상에 대한 말을 뿌려대고 있다. 3D 입체영화가 아바타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흑백 영화시절부터 존재해왔던 3D 입체영화가 왜 이제와서야 이렇게 엄청난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처럼 느껴지게 되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에도 3D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지만 아바타처럼 본격적으로 모든 장면에 활용되진 못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입체영화를 만드는 것은 제작 단가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작품(주로 공포영화)에서 몇몇 장면을 강렬한 표현과 생생한 현장감으로 전달하고 싶을 때 사용해 왔다. 그러한 시도는 실험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왔으며, 관객의 입장에서도.. 2010.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