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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50

스피드 그래퍼 - 소돔의 도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가까운 미래, 세계의 경제를 파탄의 지경으로 몰아갔던 버블전쟁으로부터 10여년이 흘렀다. 세계는 자본을 기준으로 한 세계표준화가 진행되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어,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의 격차가 급속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일본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가진 자들이 막강한 권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욕망과 쾌락을 쫓아 타락의 도시로 변해가는 도쿄. 정재계는 극단적인 자본주의로 치닫고 있었다. 여권을 박탈당해 일본에 묶여있던 종군기자 사이가는 비밀 클럽에 대한 잠입 취재를 의뢰받는다. 이 클럽은 상류층 중에서도 특별히 선택된 사람들만이 출입이 허가되며, 그 회비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아무나 회원이 될 수는 없지만, 회원이 된 자는 최고의 쾌락을 누릴 수 있다는 전설과도 같은 비밀 클럽... 2007. 4. 11.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OVA 1987년, 88올림픽의 준비로 대한민국이 술렁이던 시기. 일본에서는 에 대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어가고 있었다. 가벼운 농담처럼 장난삼아 기획하기 시작한 의 최초 원안은 만화가 유우키 마사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지구와 로봇 경찰이야기라는 어떻게 보면, 당시 유행하던 지구를 지키는 로봇이 되어가는 것 같았지만 스탭이 하나 둘 참여하면서 현재와 같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근래에도 보기 드문 리얼 로봇물로써 기획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주 스탭은 유우키 마사미, 다카다 아케미, 이토 가즈노리, 이즈부치 유타카, 오시이 마모루 등의 5인으로 를 제작하기 위해 [헤드기어]라는 창작 집단을 구성하기에 이른다. 이후 제작이 구체화되면서 가와이 켄지가 음악을 맡았으며, 미술감독 오구라 히로사마, 작화감독 기세 .. 2007. 4. 8.
엠마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상관관계 4화에서 윌리엄의 동생 아서가 프리펙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의 아서 덴트와 포드 프리펙트가 생각납니다. 결국 혼자서 미친듯이 큭큭대고 웃어버렸습니다. 아서 덴트와 포드 프리펙트 ~♡~ 에서 프리펙트는 최상급생 중에서 선발되어, 하급생을 감독, 지도하는 학생 대표을 말합니다. 아서는 후계자인 형 윌리엄과는 달리, 물려받을 가업이 없기 때문에 미래를 생각하며, 학생 대표를 역임하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의 어리벙벙한 아서와는 영~ 딴판이죠. 2007. 4. 6.
마크로스의 린 민메이 - 이이지마 마리(飯島真理) 애니메이션에 대해 쥐뿔도 모르던 시절, 일본어 조차도 전혀 못 읽는 가난뱅이 주제(자학중?)에 없는 돈 쪼개가며 월간 뉴타입을 사기위해 매달 명동 중국대사관 앞의 일본서적을 파는 서점에 드나들던 때가 있었다. 당시, 친구의 삼촌되는 분이 서점을 운영하고 계셨기에 친구와 함께 얼굴을 익힌 이후로는 꽤 저렴하게 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매달 한 번은 드나들던 그 서점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접할 수 있었다. 좀더 나중에는 회현지하상가에서 LD를 비디오테이프에 복사해준다는 것을 알고 명동에 들렀다가 회현에 들러서 복사 주문넣고, 주문했던 것을 찾아오는 코스를 밟기에 이른다. 그렇게 극장판 를 접할 수 있었으며 이후 그 시절 최고의 아이돌은 자연스럽게 '린 민메이'가 되어버렸다. (마크로스 TV판은 AF.. 2007.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