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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민심처럼 흉흉한 하늘, 그리고 뇌우 너무나 늦게 일어난 관계로 낮의 기상상태는 알 수 없었지만, 어쨌든 일어나자 마자 본 하늘은 을씨년스러웠다. 소나기가 퍼붓기 직전의 하늘 곧이어 소나기가 퍼부을 것이라 예고하는 듯 그리고 천둥번개가 내리치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찾아온 뇌우, 번개사진을 찍으려고 하늘을 향해 셔터를 연사했지만, 결국 찍힌 것은 두 장 뿐. 높은 건물에 올라가 도시를 내리치는 번개가 찍고 싶었지만, 억수로 퍼붓는 빗 속을 뚫고 어디론가 가기엔 너무 늦었다. 2008. 6. 13.
크리스마스 이브의 루체 비스타 - 정말 화려했어. 이것을 보면 "루체 비스타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는 듯 해. 장소는 서울광장, 청계천광장 ~ 모전교 ~ 광릉교 ~ 광교구간 이라네. 12월 6일(내 생일에 시작했어.)부터 1월 6일까지만 한다는 구려. 보고 싶다면 서두르시게! "루미나리에"가 "루체 비스타"로 이름을 바꾸었더군. 대체 언제 바꾼걸까 짓는 이름마다 외국어. 그냥 우리 말로 "빛의 한 마당" 뭐 이런 식으로 지어놓아도 예쁠 것 같은데 말야. 어쨌든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미미하게 화려해지고 있는 것 같아. 이와 함께 시즌을 맞아 수 많은 관광객(?)들도 붐비고 말이야. 수 많은 자선단체에서 기부행사도 하고 있으니 기부금도 조금 내주고 어깨 한 번 으쓱 해주자구.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색을 칠해 놓은 전구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몇.. 2007. 12. 28.
뒤늦게 올리는 창경궁의 단풍 지난 11월 4일 일요일에 창경궁으로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뒤늦게 올리니 조금 뻘쭘하기도...... 홍화문의 처마 생각 보다 많은 이들이 단풍을 구경하러 왔다. 오기전에 뭔가 공연을 한 것 같다. 조금 아쉬었다. 통명전 지붕과 함께 단풍을 춘당지를 바라본 풍경 유유히 물 위를 걷고 있는 물위에 반사된 단풍 사르륵~ 부드럽게. 노랑, 그리고 빨강. 너무나 빨개서 물감을 칠해 놓은 듯 형형색색의 조화로운 단풍 허름한 식물원의 괴기스런 식물. 허름한 식물원의 조그마한 감귤나무에 열린 감귤 한 개 어느덧 해는 저물어가고, 하루해가 매우 짧아졌다. 옥천교를 건너는 사람들 창경궁을 나서며...... 2007. 11. 26.
양재천 산책로에서 보낸 마지막 가을 인생의 굴곡 좌회전. 신호대기조차 없이 좌회전에 들어갔다. 가을은 역시 노오란 은행잎들이 사락사락 흔들리며 반겨줘야 제 맛. 정든 사무실 옆 건물을 지나 산책로...... 양재천에 다시 찾아와 여유롭게 거닐 날이 있을까? 가을 단풍이 멋지게 물들어 있었다. 바로 옆에 차들이 지나다니는 산책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한적하고 멋진 숲 길을 거닐다. 단풍은 역시 획일적이지 않은 색상의 조화가 멋지다. 쌓여있는 낙옆 펼쳐진 낙옆의 동산 낙옆 사이로 솟아 오른 풀잎 하나 낙옆사이에 단체로 마실 나온 풀잎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멋지다. 양재천 억새밭에는 억새들이 하늘거린다. 식물에 대해 잘 모르는 관계로 패스. ㅎㅎ 유유히 흐르는 거품 많은 양재천에 비친 가을 풍경 양재천에서 .. 2007.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