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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상자173

담뱃값으로 세금을 협박하는 정부라니! 9월에 개원하는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담뱃값 인상이 거론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복지부가 담뱃값 500원 인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 중점관리법안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다음달 정기국회에 담배 1갑당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현행 354원에서 558원으로 인상해 담배가격을 500원 올리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재발의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과 함께 다방면으로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에 대한 의료급여 지원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체계로 흡수되기 때문에 내년에 당장 건강증진기금에서 2700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담뱃값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 2007. 8. 30.
휴가중에 출근해서 일하는 신세라니... 이번주는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일주일의 휴가기간이지만, 오늘은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다. 내일도 출근해야만 하는 상황. 급한 불을 끄기 위함인데, 해외로 여행이라도 갔으면 어쩌려고 급작스럽게 수정작업을 하는 건지 답답하기만 하다. 혹여나 이런 일이 생길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그렇게 다짐해 두었건만, 잊어버리고 급박해지니 연락해서 성질부리며 빨리 고쳐주지 않고 뭐하느냐고 따지는 심보는 대체 어디서 배워먹었단 말인가? 투덜투덜.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회사 사정 상 휴가중이니 휴가 끝나고 수정해 주겠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인지라. 그냥 나와서 좋게 좋게 이야기 나누고 수정 작업 중이다. 굴러다니는 일주일 중 하루가 이렇게 답답하게 흘러가고, 내일도 출근할 생각을 하니 .. 2007. 8. 28.
소심한 자들이 느끼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자! 너무나 소심해서 스스로도 답답해 미치고 환장해서, 흘러나온 장을 부여잡고 흔들며 줄넘기라도 한 판 뛰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말도 못하게 소심해지는 사태가 오기까지 자신에게서 비롯된 사건의 발단이 존재한다. 그런 발단은 매우 우연찮게 찾아오곤 하는데, 상대방이 서로 다른 생각과 환경을 가졌다는 기본적인 배려를 잊고 아무 생각 없이 흘러나오는 말과 행동을 타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오랫동안 시간을 함께 하게 되면 상대방이 가진 생각의 흐름을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어느정도 비슷한 경험과 연산과정을 가진다는 전제하에 의식하지 못한 행동을 함으로써, 무심코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 같은 상황이 만들어질 때가 있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관계적 실수이며 이제부터 대화의 기술과 함께 협상 상태로 돌입해야 하지.. 2007. 8. 24.
기분좋게 깨어나 기지개를 편 순간이 얼마나 좋은지 기억하고 있니? 아침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져 이부자리 위에 앉아 조용히, 그리고 찌인하게 기지개를 편 순간이 그리워. 언제부터인지 그런 순간이 사라진 것 같아. 아침 햇살을 느끼지 못하는 반지하 공간에서 삶이 시작된 이후? 아냐. 그건 아닌 것 같아. 해가 떠오르면 은은히 산란하는 빛이 들어와 나름 아침의 분위기를 고요한 침묵 속에 맞이하게 만들어주거든. 언제부터 눈을 뜨고 기지개를 펴지 않은 건지 잘 모르겠어. 어느 순간, 숙면을 취하고 편안한 아침을 맞이할 수 없게 되버린 것 같아. 자연스럽게 눈을 뜨고 기지개를 펴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 온 몸에 짜릿한 감각이 몰려오는 기분좋은 떨림. 아침에 눈 뜰 때는 이런 생각이 전혀 안 드는거 있지. 멍하게 잠에서 깨어, 멍하게 씻고, 멍하게 간단한 아침을 먹고, 지겨.. 2007.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