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식탐35

간단히 만드는 매콤한 날치알 스파게티 10분 만에 만들 수 있는 "매콤한 날치알 스파게티"의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그러고보니 요즘엔 만사가 다 귀찮은 탓인지, 체력이 저하된 탓인지, 물론 체력이 저하되면 더욱 맛난걸 많이 먹고 힘내야 겠지만, 아무튼 이러저러한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과 게으름 덕분에 집에서 뭔가 만들어 먹는 일이 많이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지나간 사진들을 뒤적이다보니 작년 말에 해 먹었던 날치알 스파게티 사진이 있지 뭡니까? 새록새록 돋아나는 당시의 맛에 군침이 돌아서 그때 만들었던 방법을 열심히 떠올려 이렇게 레시피를 정리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며, 오일 소스의 파스타 치고는 느끼함이 별로 없고,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지라,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사진은 먹다말고 찍어서 .. 2007. 7. 9.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광화문 커피스트 2006년 6월 9일 화창한 토요일, 여전히 나는 휴일의 잠에 취해 지각을 하고 말았다. 한참을 늦어진 약속시간에도 약간 투덜거렸으며 어느 정도 삐졌지만, 믿음직스럽게 기다려준 그녀는 미술관에 들렀다가 커피스트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화난 그녀의 마음을 진정시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말 진땀을 뺐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마음을 풀어주었으니 감사하다. 어쨌든, 그 덕분에 카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커피 맛을 알 수 있다면 당장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만 한 그 곳, "커피스트"에서 진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은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런지.....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 한참을 기다려서 등장한 커피 (이곳은 커피가 좀~ 늦게 나오는 것이 흠) 지각한 주제에 뭘 마시려 하느냐고 구박하.. 2007. 6. 26.
화창한 봄날의 낙산공원 지난 봄날 화창하던 토요일 오후의 낙산공원은 어찌나 날이 좋던지, 하늘은 높고, 푸른 나뭇잎과 다양한 색상의 봄 꽃들이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날이 워낙 좋아서 낮게 깔린 스모그도 적어 멀리까지 아주 잘 보였다. 덕분에 평소의 스모그 혹은 황사 가득하던 나날의 답답함은 확~ 날려버리고, 탁 트인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짧은 거리지만, 잠깐 걷는 것 만으로도 확 달라지는 풍경에 여행하는 느낌도 난다. 물론 햇살은 좀 강했지만, 뭐 어떤가. 이렇게도 상쾌한 것을. 대학로에서의 데이트 코스로 안성 맞춤. 조금만 걸어가도 되고, 물론 언덕길이지만 그리 가파르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지라 슥슥 땀 한 번 살짝 흘려주면, 상쾌한 공원이 반갑게 맞아주니 어찌 아니 좋을쏘냐! 아직도 영업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 2007. 6. 7.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맛, 대학로의 골동면 가게 이름이 골동면이다. 꼭 음식 이름 같다. 하지만, 이름만으론 평소에 먹는 음식의 이름이 아닌지라 생소하니 검색을 통해 알아낸 지식을 빌어 설명을 좀 해보겠다. 골동면은 여러가지 채소, 배, 밤, 쇠고기, 돼지 고기 썬 것,기름, 간장을 국수와 섞어 비빈 것을 칭하는 음식의 이름이다. 가게의 메뉴판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옛날 궁중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어쨌든, 골동면은 비빔면으로 생각하면 정답이다. 골동면은 대학로의 성대 맞은 편 방면의 출구로 나와 뒷골목으로 들어가 텐바이텐 옆, 옷가게 옆에 위치하고 있다.(설명 참 지랄같다. 이런 설명으로 제대로 찾아갈 이가 몇이나 있을까?) 가게의 외관을 찍지 않았기에 입구에 서 있는 환영 간판으로 대신한다. 가게의 외관은 나무로 장식되어 .. 200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