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ntax *ist Ds43

봄나들이 갑시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 2편 서울대공원 동물원 방문기 1편 보기 서울대공원 동물원 방문기 3편 보기 캥거루(Kangaroo)는 유대목 캥거루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으로 빨리 달릴 때는 두 발로 점프하며 육아낭에서 새끼를 기릅니다. 임신 기간은 30~40일로 매우 짧습니다. 수명은 개와 비슷해서 12~18년 정도입니다. 살아가는 곳은 주로 삼림, 초원, 황무지 등이 있으며, 오스테일리아, 뉴기니, 테즈메니아 섬 및 그 주변의 여러 섬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얘들은 겜스복(Gemsbok)이라고 불립니다. 초원의 저목지대에 살며 장시간 물을 먹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릭스 중 가장 큰 종으로 키가 1.2m, 뿔 길이는 0.65m~1.1m로 곧게 뻗어 있고 털은 담황갈색이며 배 부위는 흰색이고 앞다리는 희고 검은 반점이 있습.. 2007. 4. 20.
봄나들이 갑시다. - 서울대공원 동물원 1편 봄에는 동물원 식구들도 점차 활기차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웅크리고 있던 겨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그리고, 여름에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도 사람들도 더위에 지쳐서 어딘가 쳐져 있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동물원은 역시 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계절 따져가며 동물원에 찾아가면 동물들이 섭하지요. 서울동물원은 지난 주말이 벚꽃의 절정기였습니다. 길따라 만개해 있는 벚꽃과 함께 진달래, 개나리 등이 어우러져 삼색의 꽃 향연을 이룹니다. 자, 그럼 살짝 살펴보기로 할까요? 사진이 많은 관계로 3개의 파트로 나눌 예정입니다. 동물원으로 가는 길목엔 벚꽃이 한창 만개해 있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의 인파를 헤치며 벚꽃을 구경하는 것보다 편하게 구경할 수 있고, 길게 이어진 길이.. 2007. 4. 20.
목련이 어느새 활짝 피고 저물어 가기 시작했다. 구청 앞 사거리에 활짝 핀 목련의 꽃잎이 어느새 떨어져 갈색으로 물들기 시작했으며, 우이천 가에 만개한 벚꽃은 곧 흩어질 듯 바람에 하늘거리며, 꽃잎을 하나 둘 떨어내기 시작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어보겠노라는 생각은 실천하지 못하고 목련꽃이 지고, 벚꽃이 져버릴 것만 같다. 눈처럼 떨어지는 벚꽃과 함께 여유롭게 거닐고자 하던 마음은 그 마음만으로도 벅차거늘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가슴 속에 품어 둔 계획이 다 그러하듯 계절이 오고, 시간이 흐르며, 하나. 하나. 다가오는 반복적인 일상과 계절을 즐기지도 못한 채, 그렇게 묻히고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고개를 들어보니 하늘은 온통 뿌옇기만 하고, 흐린 하늘 아래 피어있는 탐스런 목련도 흐드러진 벚꽃도 우중충하다. 고개를 숙이면 푸르.. 2007. 4. 13.
연초에 들렀던 홍대 앞 리퀴드 바 마시고, 또, 마시고, 또, 마시고, 결국 그녀는 잠이 들어버렸다. 혼자 남겨진 서글픔에 와인을 홀짝이며 주변을 둘러보다. 벽면에 있는 아기자기한 장식장, 일관성 없어 보이지만 나름대로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있다. 테이블 위를 비치는 조명 덕분에 와인잔 아래엔 빨갛고도 빨간 그림자가 아로새겨진다. 바에 앉아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사실 혼자 온 사람이 없었다. 장식장 속엔 거만한 토끼 사진이...... 무엇을 속삭이는걸까? 보기 좋은 커플의 모습 (커플의 모습 뒤엔 조명을 받는 와인셀러. 와인이 뜨뜻해지잖소.버럭!) 혼자서 한참을 마시고 나니 정신이 멍해져온다. 어느새 옆 테이블의 커플이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조용조용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음악 덕분에 크게 떠드는 사람이 드물다. 덕분에 조용한 분.. 2007.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