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상자173 다가오는 국가지원 우주여행 예전에 만들어 놓은 월페이퍼. 별들과 지구와 달 밖에 없는 간단한 3D CG이지만, 지구정복을 노리는 제군들을 위해 재차 내놓는다. 그러고보니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나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우주여행객의 우주관광이 있을 예정이다. 예전에 어느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인 한 명을 선발해 우주로 보내겠다던 국내 이벤트가 있었다. 그때 선발된 이는 어떻게 된 것일까? 잠잠하니 알 길이 없구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우주로 못 갔으니 아무런 소식이 없을테지. 한때 잠시 반짝이다가 사그라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국가에서 무료 우주여행객을 선발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하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담겨있다나 뭐라나. 어쨌든 갖가지 언론플레이와 함께 무사히 선발을 마치고, 두 사람이 뽑혔다. 한사람은 메인, 한 사.. 2008. 3. 31. SF문학의 거장 아서 C. 클라크 타계 SF문학의 빅 쓰리라고 알려져 있으며, 유일하게 최근까지 생존해 있던 아서 클라크 경이 2008년 3월 18일 그의 거주지인 스리랑카(1954년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놀러갔다가 자연에 매료되어 그대로 눌러 앉았다.)에서 향년 9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아서 클라크는 1960년 부터 소아마비 증세를 앓은 바 있으며, 최근 몇년 동안 휠체어에 의지할 만큼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생전에 100권이 넘는 SF관련 서적을 발표했는데, 그의 탁월한 식견과 과학적 예측은 시대를 앞서 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45년 영국의 "와이어리스 월드"에 게재한 소설' 외계로부터의 전달'에서 당시로는 상상치도 못했던 인공위성이라는 개념을 발표했는데, 이는 실제로 10년 뒤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는 인공위성을 통한.. 2008. 3. 19. 준비는 많았지만, 아쉬웠던 블로거 컨퍼런스 이미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기 때문에 별로 할 말도 없다. 크게 진행된 행사였지만, 목표하는 취지가 블로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였다고 누누히 강조하고 있었다. 결과는 많은 이들이 모인 만큼 왕따는 왕따인체로, 은따는 은따인체로, 집단은 집단인체로 진행된 컨퍼런스였다. 나름 명함도 몇 장 들고 가 보았지만, 다들 히키코모리인지 서로 눈빛만 마주쳐도 얼굴 붉히며 시선을 외면하기 바빴다. 본인도 부끄...... 그건 그렇고, 2000명이 참가한다고 했다믄서 그보다 매우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참석한 듯. 참가신청을 했으면 피치못할 사정이 아닌 한 책임을 져야지, 다른이들에게 돌아갈 기회가 자신에도 돌아왔다는 것은 왜 생각을 못 할까. 만족스러웠던 것은 강연한 분들인데, 꽤 흡족한 강연을 들을 수 있었지.. 2008. 3. 17. 한 겨울, 길바닥에 누군가 쓰러져 있어도 관심없는 사람들 간만에 이른 퇴근을 하고, 여친님과 대학로에서 소주 몇 잔에 곱창구이를 먹고, 따뜻한 차도 한 잔 마시고, 조금 일찍 집에 들어가는 길. 따뜻하고도 좋은 기분에 마음까지 녹아서 한 없이 관대한 상태. 지하철에서 내리고 역을 나서 조금 걷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 했다. 잠시 멈칫하며 오만 생각이 스쳐지나가는데 마침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기에 누군가 조치를 취하겠거니 싶은 마음과 응급구조대에 신고를 해야 하나,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 머뭇거리는 모습을 바라보고 스윽 다가오는 이가 있었으니, 이른바 과거에는 "도를 아십니까?"로 유명했던, 이제는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족이 붙어버렸다.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공부를 하고 있으면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 2008. 2. 19.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