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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것들/영화/드라마41

PiFan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 그리고 "에볼라 신드롬" 지난 14일 토요일, 아침 일찍 부터 부천으로 가기위해 부산을 떨었다. 원래 보려던 영화는 "유령 대 우주인" 그러나, 시간 계산을 잘못 한 관계로 1시 45분 발 순환 셔틀을 타버리고 말았다. 상영관에는 2시 5분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버스가 출발 한 이후에 알았다. 결국 지각. 그냥 택시를 탔으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셔틀을 탄 이상 내려서 다시 택시를 잡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아무 소용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상영관 앞에 도착해서 티켓을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통 사정도 소용 없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 절대로 봐주는 일이 없다나. 어쨌든 그랬다.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인가. 영화제에서 지각하는 것은 해당 영화를 완전히 포기해야만 하는 일인가보다... 2007. 7. 16.
끝물을 타고 트랜스포머를 보며 황홀경에 빠지다. 트랜스포머 포스터 좌측이 "옵티머스 프라임", 우측이 "메가 트론" 7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대세는 이제 해리포터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으로 넘어갔다. 그 해리포터가 개봉하는 날인 지난 12일 트랜스포머를 보러 갔다. 해리포터가 대세라곤 하지만, 트랜스포머의 열기도 아직 안 식었는지 상영관엔 사람들이 가득 들어찼다. 화면을 압도하는 액션에 눈이 핑핑 돌아가고, 너무나 단순한 스토리에 아무 생각없이 매우 즐겁게 즐길 수 있었다. 어떻게 봐도 이건 마이클 베이 식의 이야기 전개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스토리 진행은 여전했지만 말이다. 한마디로 엄청나게 예측하기 쉬운 이야기의 진행이였달까. 사실 스토리에 집중해서 편집하면, 25분 정도의 단편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트랜스포머가 아닌가? 다양한 물체로.. 2007. 7. 13.
워터멜론 - 큰 가슴이란 무엇인가? 제목을 넣고보니 미끼를 달아둔 기분이다. 제목 먼저 쓰고 글을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가끔 이렇게 제목을 달아두면 제목의 영향으로 편중된 성향을 보이곤 한다. 게다가 두서가 없이 중구난방으로 흐트러지기까지...... 이에 절망하지 않고 최대한 제목의 영향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펼쳐보이고자 한다. 워터멜론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영화인데, 얼마전 OCN에서 방영한 바 있다. OCN은 재방송의 천국이니 지속적으로 재방영될 것이 분명하다. 케이블이 달려있다면 언제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적극 추천하니 재밋게 감상하면 좋겠다. (단, 미성년자 관람불가) 유난히 큰 가슴을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묘하게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의 어리숙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는 거짓을 말하지 못한다. 언제나 진실만을.. 2007. 6. 19.
여성감독 시리즈1 - 셀리 포터 Sally Potter 페미니즘 영화를 대표하는 여성감독 샐리 포터는 십대 중반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단편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감독, 퍼포먼스 아티스트 겸 연출자의 길을 동시에 걸어왔다. 1974년 무용단 더 리미텟드 댄스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여러 편의 단편 댄스 영화를 제작, 런던의 플레이스 씨어터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또한, 음악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다양한 즉흥 밴드에서 노래를 하고 있으며 영화 에서는 사운드 트랙의 작업에 참여해 작곡을 하기도 했다. 샐리 포터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함을 과시하는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할 수 있다. 1971년에 제작한 실험적인 단편영화 에서는 세 쌍의 쌍동이인 6명의 어린 아이들을 찍는다. 두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2007. 5. 7.